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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희중 작가 회고전, 세종뮤지엄갤러리서 개최… 전통과 우주의 경계를 넘나든 회화 세계

▷심상으로 구현된 산과 용, 우주의 이미지… 독창적 한국 현대 회화 80여 점 공개
▷“삶이 곧 예술이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故 이희중의 예술 정신 조명

입력 : 2025.05.21 14:07
故 이희중 작가 회고전, 세종뮤지엄갤러리서 개최… 전통과 우주의 경계를 넘나든 회화 세계 석운 故이희중(1956~2019) 작가의 우주 이야기2, 180×260cm, 캔버스에 유채, 2016(사진=세종뮤지엄갤러리)
 

[위즈경제] 전현규 기자 =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오는 21일부터 6월 1일까지 세종뮤지엄갤러리 1, 2관에서 한국 현대 회화의 독자적 길을 걸어온 석운 故 이희중(1956~2019) 작가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故 이희중 작가의 대표 연작인 <심상풍경>과 <푸른 우주>를 포함한 주요 작품 80여 점을 통해, 그가 생애에 걸쳐 구축한 고유한 시각 언어와 내면의 정신세계를 조명한다. 

 

석운 故이희중은 용인대학교 회화과 교수 및 문화예술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민화, 불화, 고구려 벽화 등 우리 전통의 이미지들을 단순히 복원하거나 재현하는 것을 넘어, 창조적 재구성의 경지를 선보이는 작품을 펼쳐왔다. 그의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산, 나비, 우주, 용 등의 형상은 현실의 풍경이 아니라 작가 내면의 ‘심상(心象)’으로 구현된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자연과 우주, 인간과 영혼이 교차하는 상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이미지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작가만의 독특한 색채가 담긴 ‘우주’ 연작들은 작가 내면의 사유와 외부 세계의 질서가 만나는 정신적 공간이다. '산', '용', '별', '하늘' 등 기호화된 다양한 상징을 통해 거대한 세계 질서와 순환을 탐구한다. 그가 생전 강조했던 “삶이 곧 예술이다”라는 말처럼, 이희중의 회화는 삶과 자연, 우주가 하나의 리듬으로 호흡하는 예술적 체험의 장을 제안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측은 “우리 전통 미술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희중 작가의 작품들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미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회고전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인 변용으로 독창적 회화 세계를 구축한 석운 故이희중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현규 사진
전현규 기자  raoniel@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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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