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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파묘', '범죄도시4' 업고 훨훨 난 韓영화...팬데믹 이전 91.2% 회복

▶영진위, 2024년 상반기 극장 매출 팬데믹 이전의 72.7% 회복
▶2024년 상반기, 한국 영화는 승승장구...외국 영화는 지지부진

입력 : 2024.07.23 17:15
상반기, '파묘', '범죄도시4' 업고 훨훨 난 韓영화...팬데믹 이전 91.2% 회복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2024년 상반기 극장가의 전체 매출액은 6103억원, 전체 관객 수 6293만명을 기록하며, 2023년 상반기 보다 전체 누적 매출액과 관객 수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는 파묘’, ‘범죄도시 4’ 등 두 편의 천만 영화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8390억원) 72.7%, 전년 동기 대비 0.4%(24억원) 증가하며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아울러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 평균(199만명) 62.3%, 전년 동기 대비로는 7.8%(45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상반기 평균 영화 관람 요금은 9698원으로 3년 만에 다시 1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평균 관람 요금은 티켓 가격이 높은 특수상영 매출의 영향을 받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그간 특수상영 흥행작이 많던 외국 영화의 성적이 부진해 상반기 평균 관람 요금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2024년 상반기 한국 영화는 파묘범죄도시4’ 두 편의 1000만 영화를 배출하면서 팬데믹 이전 평균 수준의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에 천만 영화가 두 편이나 탄생하는 것은 팬데믹 이후 처음이며, 상반기에만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두 편이 나온 것은 한국 영화 산업 역사상 최초입니다.

 

2024년 상반기 한국 영화 누적 매출액은 3589억원을 기록하며,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3929억원) 91.2%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 68.8%(1460억원) 늘어난 매출입니다.

 

관객 수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2024년 상반기 한국 영화 누적 관객 수는 3731만명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4782만명) 78% 수준이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3%(1626만명) 증가했습니다.

 

다만, 외국 영화의 흥행 성적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 영화의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520억원으로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4461억원) 56.5% 수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6.3%(1436억원) 감소했습니다.

 

누적 관객 수 또한 팬데믹 이전 평균(5317만명) 대비 48.2% 수준인 2562만명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31.4%(1172만명) 감소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웡카인사이드 아웃2’를 제외하면 매출액 300억원, 관객 수 300만명을 넘긴 외국 영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마블 영화를 비롯한 블록버스터 기대작의 개봉이 연기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 메가 히트에 성공했던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같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흥행도 없었습니다.

 

IMAX ScreenX 등 특수상영의 매출은 2023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며 외국 영화 부진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2024년 상반기 특수상영 전체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409억원) 감소했고, 특수 상영 전체 관객 수는 25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251만명)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2024년 상반기 한국 영화가 호성적을 거뒀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영진위는 “’파묘범죄도시4’를 제외하면 상반기 한국 영화 개봉작 중 매출액 200억원,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긴 한국 영화가 없었다라며 흥행 양극화의 심화는 여전했고, 개봉 초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으면 주말 스크린 확보가 어려워 수요일 개봉 관행을 깨고 금요일에 개봉하는 영화가 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가 서울을 제치고 더 많은 관객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진위는 “2023년까지는 서울의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가장 많았으나, 2024년 상반기의 경우 매출액은 서울이 전체 매출액의 26.8% 1633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관객 수는 전체 관객 수의 25.9% 1629만명으로 경기도가 가장 많았다라며 서울과 경기도의 매출액 및 관객 수 점유율 차이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는데, 결국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경기도 관객 수가 서울을 앞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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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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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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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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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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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