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Poll&Talk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첨예한 이슈들에 대해 대국민적 여론을 수렴합니다. 투표 결과와 댓글은 기사에 반영됩니다. 공정한 투표를 위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폴앤톡] 존폐위기에 놓인 지역 영화제…영화인들의 생각은?

14명 참여
투표종료 2024.05.22 14:20 ~ 2024.06.07 16:00
[폴앤톡] 존폐위기에 놓인 지역 영화제…영화인들의 생각은? (출처=전주국제영화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10일 국내 대표 3대 국제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지난해 약 8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약 6억원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43개국 232(장편 162, 단편 70)의 작품들이 총 6개 극장 22개관에서 590회 걸쳐 상영됐습니다

 

특히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일반 상영 기준 최대 상영 회차, 최다 매진을 기록했으며, 전년 보다 관객수(202366,028/2024 66,911)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영화인들의 걱정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영화제 지원사업 예산을 절반 가까이 삭감하면서 대다수의 영화제들이 존폐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화진흥위원회의 ‘2024년 국내 및 국제 영화제 지원 사업 심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영진위로부터 지원을 받는 영화제는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40여개 국내국제 영화제가 지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아울러 영화제 지원예산 규모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국내국제 영화제 지원 예산은 50억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절반인 24억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영화제 대부분이 중대규모 영화제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영화제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의 운영을 맡고 있는 정성우 감독은 목포에서 8월달 독립영화제를 진행해야 하는데 확정된 예산이 없다보니 영화제를 구성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정 감독은 이어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초기에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상영회라는 형태로 시작된 영화제였지만, 영진위와 지자체 등의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확장을 해왔고 작년만해도 장단편을 포함해 6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상영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예산 지원이 불투명해지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영화제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고, 운영 차원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지역 소규모 영화제의 역할 수행에도 차질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모든 영화제들은 각자만의 개성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영화인들에게는 자신만의 작품을 상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소규모 영화의 역할은 대규모 영화제가 담지 못하는 특색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것인데 올해 중대형 영화제 위주로 예산 지원을 받게 되면서 소규모 영화제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위즈경제가 정부의 예산삭감으로 인해 존폐위기에 놓인 지역 영화제들이 당면한 현실과 그로인해 발생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지역 영화제 예산 삭감에 따른 실태조사 개요

-내용: 지역 영화제 예산 삭감 실태조사

-목적: 존폐위기에 놓인 지역 영화제 관련 실태조사를 통한 현장 의견 청취, 실질적 대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

- 참여 대상: 전국 영화계 종사자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댓글 1

Best 댓글

1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2

특수교육의 메카라는 대구에서...ㅠㅠ 대구시 통합교육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을까요 심히 안타깝네요 ㅠ

3

동성혼은 헌법위배!가족제도 붕괴!폴리아모리까지 가족형태로 인정하게되는 판도라상자!위법적 대법관후보들 절대 반대한다!!!

4

거주시설은 사회복지사 전공한 생활관 선생님들로부터 24시간 돌봄을 받으며, 간호사로부터 건강을 체킹 받고, 영양사의 균형 있는 식단과 낮 시간에는 장애인들에게 언어, 인지, 미술, 음악, 여행 등의 프로그램이 거주시설 안에서 인권을 보호받으며 운영되는 원시스템 천국입니다. 어느누가 시설을 감옥이라 하는가? 시설은 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살아갈 제 2의 따듯한 집입니다. 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야합니다.

5

김영진 기자 선생님~~오늘도 어김없이 선생님께서는 유호준 도의원님이 발의하신 달시설지원조례 폐지 집회에 참석해주신 부모님들의 피눈물을 실어주셨군요.선생님께서 탈시설지원조례 정책 반대를 표명하는 기사를 실은 것은, 땡볕에 노출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의 안타까운 삶의 조명에 저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땡볕아래 피눈물 흘리는 부모님 이전에 .정녕 사회적 약자인 중증 장애인들이 인권을 보호받으며 살기를 진심으로 원하시는 분이시구나. 한평생을 음지에서 살아가는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고 싶으신 분이시구나. 장애인 자녀를 둔 저는 자립지원조례 즉각 폐기하라! 외쳐도 진실은 그저 달아나기만 했는데 선생님의 가사를 보면서 진실이 제 손에 맞닿는 느낌.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김영진 기자 선생님! 중증장애인들의 삶의 터전 거주시설을 지켜주시려 진실의 펜을 드시는 선생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6

유아교육과 유아특수교육은 통합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대구의 경우에는 완전통합유치원도 두 곳이나 운영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최근들어 대구시 유아교육에서 유아특수교육을 분리하려고 하는 흐름이 왜 나타났을까 ..깊게 생각해보게 되네요..

7

대구교육청은 대구시의 교육을 담당하는 핵심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첫단추인 유치원 과정에서 명백한 차별적 행위를 지시한것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할것입니다. 이와 같은 기사가 나오는 것 자체가 대구시교육청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