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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자동차 브랜드, 미국 시장서 판매량 46% 차지…디지털 광고 통한 고객 유치 경쟁 치열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 46% 차지
▶OTT플랫폼, 유튜브를 통한 디지털 광고 경쟁 가속화

입력 : 2024.05.21 13:55 수정 : 2024.05.21 14:57
아태 자동차 브랜드, 미국 시장서 판매량 46% 차지…디지털 광고 통한 고객 유치 경쟁 치열 (출처=센서타워)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시장 총 자동차 판매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 2024년 미국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 지출과 성장률, 최근 몇 년간 주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광고비 추세, 주요 집행 채널, 인기 광고 소재 등을 포함한 미국 시장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인사이트리포트를 21일 발표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의 중요한 시장이며, 2023년 미국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6% 차지해 미국 현지 자동차 브랜드가 기록한 34%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도요타는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하며, 제너럴 모터스(GM)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가 됐습니다.

 

 
(출처=센서타워)


또한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브랜드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현지 자동차 브랜드보다 디지털 광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를 지출한 상위 10개 자동차 브랜드 광고주 중 7개가 아태 브랜드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자동차는 2023 2분기부터 2024 1분기까지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약 2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해 포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에 대해 센서타워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수의 아태 자동차 브랜드들이 잠재고객을 끌어 들이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 집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2024 1분기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74% 늘어난 6100만달러의 디지털 광고를 집행했으며, 혼다도 2023 3분기부터 광고 집행을 늘리기 시작해 2024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30% 늘어난 4800만달러를 지출하며, 현대자동차의 뒤를 이었습니다.

 

아울러 아태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부상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자사의 전기차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미국 시장 주요 아태 자동차 브랜드의 모델별 디지털 광고비 점유율을 보면 기아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기아 EV9’2024 1분기 미국 시장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하며, 해당 모델의 광고 점유율이 전체 자동차 모델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처=센서타워)

현대차, 도요타, 닛산, 기아 등 아태 자동차 브랜드는 디지털 광고 채널로 OTT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는 2024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집행한 전체 디지털 광고비 중 62%OTT플랫폼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차와 닛산은 디지털 광고비 중 약 30% OTT플랫폼에 사용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2024 1분기 미국 시장 디지털 광고비의 45%를 유튜브에 집행할 정도로 디지털 광고에 있어 유튜브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센서타워에서 현대차와 도요타의 광고 오디언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양사의 광고 오디언스는 연령 분포에서 일정한 유사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34세 젊은 오디언스 비율은 무려 64%에 달했습니다.

 

성별별로는 도요타가 남성 오디언스의 비율이 60%로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현대차는 여성 오디언스 비율이 46%로 도요타 자동차의 41%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광고 소재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현대자동차의 인기 광고 소재는 경쟁 모델과 비교를 통한 실용적인 기능, 가족용 차로서의 편의성, 가격 우위 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도요타는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뛰어난 애프터서비스 등을 주요 광고 소재로서 활용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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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주신 민주당과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써 주시는 이정원 기자님께 감사합니다 내 자산이 동결되고 하루 아침에 상폐되어 삶이 흔들려도 상폐사유서 조차 볼 수 없는 지금의 상법은 너무나 구 시대적 유물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허위공시~! 그것을 복붙하여 사실인양 옮겨 퍼 나르던 유튜버들~!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러져갔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거짓핫이슈에 대해 모니터링 및 관련자료를 확인하지 않았고 배임횡령에 가담한 이사들은 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사충실의무! 주주에게까지 확대해야 한국 주식시장도 질서가 잡힐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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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을 자기들 배나 채우는 도구로만 보니 이화3사 처럼 배임 횡령으로 개인투자자 들만 죽어나고 배임횡령한 자는 잘살게하는게 이나라 상법입니다 얼마나 더 주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삶을 놓아야 제대로 된 상법개정을 하실건가요 이화그룹 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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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이렇게도 상황이 안좋은데, 상법개정이 통과되어 주식시장 선진화를 통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또한 이화그룹주주연대 김현 대표님의 뜻처럼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에 대한 고찰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6

개인투자자를 위해 상법개정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정원 기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7

개인 투자자의 보호를위해서 상법 개정으로.. 이화그릅 주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