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에 이어 유럽중앙은행도 금리 동결... 시장은 "예상보다 매파적"
▷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정책금리 동결
▷ 유로 경제 성장을 제약하는 요인 多... 전망은 긍정적
▷ 시장에선 ECB의 결정을 美 연준보다 '매파적'이라고 평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 ECB)이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시켰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와 마찬가지로 세계 주요국의 정책금리가 동결된 건데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아야 할 유럽 시장에선 뜻밖의 복합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ECB는 정책금리를 4.50%, 수신금리는 4.00%, 한계대출금리가 4.75% 등 주요 정책금리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된다는 전망 하에, 현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욱 개선(eased further)되고 정책금리를 인상했다간 금융 여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ECB는 현 정책금리 수준이 충분기간 유지될 경우, 중기물가목표(2%)를 달성하는데 많은(substantial)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를 인상, 인하하는 것보다는 지금의 금리를
유지하는 게 물가 안정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다른 주요국의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ECB는 데이터에 기반한 금리 결정방식을 견지하는 가운데 물가전망, 기조국
인플레이션 동향, 통화정책 파급 효과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CB가 정책금리를 동결하게 된 배경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현 유로지역의 경제는 고용 호조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부진을 겪는 등 성장세가 미약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금융여건이 여전히 긴축된 상황에서,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한풀 꺾였고 활기를 띄고 있던 노동 시장에서도 좋지 않은 지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ECB는 2023~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전망보다 각각 0.1%p, 0.2%p 하향 조정했습니다.
물가의 경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에너지, 음식료 가격 등이 하락하며 11월 2.4%(잠정치)까지 줄어들었으나 내년도에는 보다 완만하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통화 긴축정책의 효과로 수요가 줄어들어 어느 정도 물가가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왔고, 지정학적 불안에 시달리던 국제유가는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ECB는
2024~2025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0.2%p, 0.5%p
내린 5.5%, 2.7%로 내다봤습니다.
종합적으로, 유럽의 경제에 대해 ‘성장’은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며 ‘물가’는 상/하방 리스크가 병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장의 경우 통화 긴축정책이 예상보다 파급력이 강하고, 각종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이 하방리스크로 꼽힙니다.
실질소득이 늘면서 소비가 증가하고, 세계경제가 크게 회복하는 등의 상방요인도 있긴 합니다만, 하방리스크를 완화할 만큼 강력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에 대해선,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기후 위기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 △기업이익
증가 등 상방요인과 △통화정책 파급효과 확대 △지정학적 긴장 증대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하방요인이 함께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는 유로 경제에 대해서 장기적으로는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및 임금상승으로 인해 가계 실질 소득이 증가하고, 글로벌 수요가 개선되는 등에 힘입어 점차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란 예상인데요.
이에 대해 시장에선 복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빠른 물가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중기 근원물가 전망치가 목표치를 상회하고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ECB 총재가 전일 미 연준과 달리 금리인하 논의가 없었다고 언급한 점은 hawkish하게 평가한다”며, “상당수 투자은행은 첫 금리인하가 2024년 6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FOMC와 달리, ECB가 예상보다 금리 인하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겁니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감돌던 유럽 시장은 제동이 걸린 모양새입니다. 유로화 환율은 지난 14일(현지시각) 기준, ECB의 통화정책 결정이 전일 미 연준에 비해 긴축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증가했으며, 주가(Stoxx50)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매파적(Hawkish): 금융 정책에 있어서 통화 긴축정책과 같은 적극적인 조치를
이야기한다. 기본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기조를 지지하는 세력이 ‘매파적’으로 비유되곤 한다. 이와
반대되는 용어가 비둘기파적(Dovish)으로, 이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돈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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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2코이스는 누굴위해 지분 매집했나 자기들 욕심으로 배불리기 위해서 지분 매집 해놓고 이화그룹 소액주주 연대. 를 말하는게 어불성실이다 어디서 그따위 말을 하고있나 인간의 탈을쓴 짐승보다 뭊한 놈들
3이화그룹 경영자들 과 코아스는 주주가 잃어버린 종이들을 서로 줒어 먹어려고 하는 버러지들 보니 역겹다. 대한민국 상법도 원망스럽다 . 주주들은 피가 마른 생을 살고 있는것을 이화그룹,코아스, 거래소 는 이화주주에게 사과하라!
4코아스는 진정으로 주주의권리를 생각하고 이화그룹의 주식을 사들였는가? 상장폐지된것을 노리고 자신들의 이익과부를 누릴려고 수많은피해를 입고있는 주주들의 마음을 안다면 그딴짓을 하면 천벌을받는다.코아스도 재정이 좋지않으면서 너희들도 상폐될 가능이 상당히 높다는것을 깨달아서 하루속히 이화그룹주주연대에 손을 내밀어서 협의 협력을 할것을 촉구한다.
5코아스는 또 다른 사기꾼 김영준인가.
6코아스는 양심 있는 진정으로 주주들에게 사과 하시오 상장폐지 될 날도 현재 진행 중입니다
7코아스도 결국 쓰레기였네. 이화그룹은 주주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협상에 임하라. 이정원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