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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슈빌 총격 난사 사건으로 6명 사망, 범인은 학교 졸업생

입력 : 2023.03.29 13:20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27(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9세 학생 3명을 포함해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 27일 오전 총격이 발생해 학생 3명과 어른 3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13분쯤 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에 출동해 총격범과의 교전 끝에 범인을 사살했습니다.

 

총격범은 이 학교 졸업생으로 알려진 28세 트렌스젠더 여성 오드리 헤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범행에 돌격소총 스타일의 총기 2정과 권총 1정을 사용했습니다. 이중 최소 2정은 총격범이 내슈빌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을 헤일이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의 소지품에서 공격 일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학교 지도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지도에는 감시 카메라, 출입구 등 세부적인 내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일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에 있습니다. 다만 존 드레이크 내슈빌 경찰서장은 NBC를 통해 총격범이 노린 장소는 학교가 유일했다면서 헤일이 과거 학교에 다니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었고 사건이 일어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영리 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번 내슈빌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11일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130번째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량 난사 사건으로 총 193명이 숨지고 494명이 다쳤습니다.

 

내슈빌 총기 참사에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입을 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청 여성 비즈니스 서밋 행사 연설에서 내슈빌 사건을 거론하며 가족에게 최악의 악몽이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한다. 진전을 보여야 할 때라며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처리해 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공화당이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 통과를 지지하려면 얼마나 많은 아이가 더 희생되어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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