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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세계성장률 대폭 하향…우리나라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1.7% 전망…절반 하향
▷금리인상∙긴축정책 성장세 제동…러·우크라 전쟁도 악재
▷KDI,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1.6% 전망…수출 감소 때문

입력 : 2023.01.11 16:16
WB, 올해 세계성장률 대폭 하향…우리나라는?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고물가와 주요국 통화 긴축 기조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이 성장세에 제동을 걸 거란 분석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또한 수출 증가세 둔화와 투자 부진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세계은행은 현시간 10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1.7% 성장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와 비슷한 3%로 제시했는데, 절반 가까이 하향 조정한 겁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매우 클 정도로 세계 성장이 둔화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 은행은 높은 물가와 이를 잡으려는 금리인상과 긴축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을 성장률을 전망을 하향한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선진국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5%에서 올해 0.5%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은 기존 전망보다 1.9%p 낮은 0.5%로 하향했습니다. 유로존도 1.9% 하향 조정하면서 성장이 정체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신흥개도국은 성장률은 지난해 3.8%에서 올해 2.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흥 경제와 개도국의 1인당 소득 증가율은 2.8%로 전망했습니다. 2024년에는 신흥 경제와 개도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팬데믹 전보다 약 6%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또한 올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8일에 발표한 경제동향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0.25%p 하향 조정됐습니다.

 

KDI 내년 상장률 전망을 낮춘 이유로 대외 수요 부족 따른 큰 폭의 수출 감소를 꼽았습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549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5% 감소했고 수입은 5968000만달러로 2.4% 줄었습니다. 같은 달 무역수지는 46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KDI "대내외 금리 인상의 영향이 실물경제에 점진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향후 경기 하방 압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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