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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먼 공유 스쿠터… 환영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

▷ 지난 11월부터 공유 스쿠터 100대 서울에 배치돼
▷ 도로 한복판에 두고 가는 등 문제 多

입력 : 2022.11.28 11:00 수정 : 2024.06.11 10:45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자전거, 킥보드를 넘어 전기 스쿠터까지 서울에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하 ‘PM’)로 등장했습니다.

 

 

(출처 = 스윙)

 

 

PM 공유 스타트업 스윙은 최근 전기 스쿠터 100대를 서울 강남 등지에 배치했는데요.

 

주차, 사고 등 공유 킥보드가 일으키는 사회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유 스쿠터의 도입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6, 한 네티즌은 공유 스쿠터 정말 대책없다며 누군가가 도로 한 가운데에 공유 스쿠터를 내버려둔 채 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도로 왕복 8차선에 삼거리 지하차도 합류구간이라 차량통행도 많고 대형차들도 많이 다니는 곳이라며, 치우고 싶어도 락이 걸려 옆으로 대충 끄집어 내고 경찰신고했다. 경찰들도 황당해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갈 길이 멀다 이 네티즌의 표현처럼, 공유 스쿠터가 도시 전역에 보급되기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이 공유 스쿠터를 실제로 이용해 본 다른 네티즌은 지난 18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내놓아서는 안 됐을 물건이라 생각한다, “1종 보통으로 탈 수 있긴 해도 평소에 스쿠터,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에 조작하기가 너무 어색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전동 킥보드랑 조작 난이도가 차원이 다르다, “처음부터 능숙하게 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는데요.

 

이 네티즌은 해당 공유 스쿠터가 책임보험’(상대방에 대한 인적, 물적 배상을 해주는 보험)까지 밖에 되지 않는다,실수로 교통사고라도 내는 날에는 기본 200만 원이 면책금으로 날라간다고 전했습니다.

 

보험의 보상 한도액이 대인 부상 최고 3,000만 원, 대물 최고 2,000만 원으로 정해져 있는 상황, 값비싼 차가 많은 강남에서 공유 스쿠터를 몰다가 사고라도 내면 그 부담금이 어마어마합니다.

 

이외에도,킥보드도 면허 있어야 된다 어쩐다 해도 학생들 다 타고 다니는데, 스쿠터라도 못 타겠느냐, 지금도 킥라니, 자라니라 해서 무개념 이용자가 많아 사고의 위험이 높은데 오토바이라니 돌아다니는 시한폭탄이 될 듯 뻔하다”, “전동 킥보드도 말도 많고 사고도 많은데 스쿠터는 어떤 일들이 생길지 걱정된다, 공유 스쿠터를 환호하는 의견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훨씬 많이 엿볼 수 있었습니다.

 

스윙 측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운전면허 인증을 거쳐야함 스쿠터의 시동을 걸 수 있고, 최대 속도를 40km/h로 제한하며, 헬멧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등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만,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여전히 많습니다.

 

 

(출처 = 스윙)

 


반납을 어느 장소에서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공유 PM의 특성상, 현 공유 킥보드처럼 도로에 방치돼 시민들의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운전면허의 도용, 음주운전 등의 불법적인 사안도 막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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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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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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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