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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탈선 사고...복구 왜 늦어지나?

▷오후 5시 30분 복구 예정..."탈선 칸 수 많아"
▷직원 사망하고 하루 만...총 228편 조정 예고

입력 : 2022.11.07 17:15 수정 : 2024.06.19 11:17
무궁화호 탈선 사고...복구 왜 늦어지나?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국토교통부는 7일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현장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복구장비가 투입돼 신속한 복구와 운행재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SRT 탈선사고 복구는 오전 7시에 완료됐지만 이번 사고는 오후 5시 30분에 복구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복구작업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이번 사고는 탈선된 칸 수가 6칸으로 지난 SRT 사고 때보다 4칸이 많고 문형 전철주로 인해 기중기로 차량을 선로에 안착시키는 작업에 애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사고 발생 전날(6일) 대전 철도공사 본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오늘 아침 영등포역 인근 사고현장에 도착해 복구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어 차관은 "이번 사고와 토요일 오봉역 사고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의 기본수칙만 지키면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돼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작업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5분께 용산에서 익산으로 행하던 무궁화호 제 1567 열차가 영등포역 진입도중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서 철도 노동자가 사망한 지 하루 만입니다. 당시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276명이었습니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후 8시 15분 용산역을 출발해 내일 오전 12시26분 익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열차에는 승객 276명이 탑승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사고로 승객 35명이 부상당해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15명은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코레일은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궤도이탈 사고로 복구 작업이 지연됨에 따라 오늘 오후 4시 이후 열차 운행 종료때까지 열차 운행을 추가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 31편의 운행을 중지하고 KTX 2편의 운행구간을 단축하는 등 총 228편이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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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