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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연이어 안전비상대책 회의 연 까닭은?

▷”철도안전체계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
▷ 항공업계에도 특단의 점검과 조치 당부

입력 : 2022.11.03 16:05 수정 : 2022.11.03 16:21
국토부, 연이어 안전비상대책 회의 연 까닭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출처=국토교통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  정부가 항공에 이어 철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3일 오후 한국철도 공사 본사에서 우리나라 주요 5개 국가 철도운영 및 시설관리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철도안전 비상대책 회의'를 한국철도 공사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고속철도 충돌∙탈선사고가 고속철도 개통 후 작년까지 5건 발생했는데 올해에만 2건 발생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실제 올 15일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영동~구미 사이 김천구미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와 지난 7월에는 부산에서 수서로 향하던 SRT열차가 대전조차장역을 통과하던 중 열차가 급정지하면서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어 그는 책임회피적인 태도 대신 우리 스스로가 국민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진다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관제, 시설유지보수, 차량정비 등 철도안전체계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한국철도공사 나희승 사장은 두 번의 탈선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하는 중이고, 향후 유사사고는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항공업계의 안전 경각심 고취와 최고경영자(CEO)들의 안전 마인드 쇄신을 위해 항공안전 비상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원 장관은 최근 계속되는 항공사고를 꼬집으며 업계 차원의 특단의 점검과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출처=국토교통부)


이에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을 포함한 주요 항공업계 CEO는 외부전문기관의 안전점검과 항공기 예방정비 강화 등을 통해 안전운항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7월 바쿠 국제공항 긴급 착륙, 9월 영국 히스로 공항 항공기 간 접촉사고, 10월 필리핀 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과 시드니행 여객기 인천공항 회항 등 4월 간 4건의 안전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티웨이항공 또한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어오던 중 엔진 이상으로 대만에 비상 착륙한 바 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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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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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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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