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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항상]①새와 비행기의 충돌 ‘버드스트라이크’란 무엇인가?

▷ 최근 5년간 총 1378건…국내외 사고 계속 이어져
▷ 부딪치면 64t 충격… 전 세계적 피해규모 연간 1조

입력 : 2022.10.17 14:30 수정 : 2023.02.03 16:04
[알쓸항상]①새와 비행기의 충돌 ‘버드스트라이크’란 무엇인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알고두면 쓸모 있는 항공 상식은 항공 관련 상식 및 개념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매년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가 끊이질 않아 비행안전과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항공기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서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를 줄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드스트라이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우리 말로 '조류 충돌'이라고 불리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는 조류가 비행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에 빨려들어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공항 부근, 그리고 이착륙 시 주로 발생합니다. 버드스트라이크와 관련해 유명한 사건은 허드슨 강의 기적으로도 알려진 민항기 수면 착륙 사건입니다.

 

당시 뉴욕을 향해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으로 향하던 US에어웨이즈 1549편 에어버스 A320, N106US기가 기러기때와 만나 비행기 모든 엔진이 나가고, 뉴욕 상공에서 동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시 기장은 기지를 발휘해 비행기를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시켰고 탑승자 전원이 생존하는 기적을 보여줬습니다.

 

비슷한 시기 사상 최악의 버드스트라이크 사고로 불리는 카스피안 항공 7915편 추락사고도 버드스트라이크가 원인이었습니다.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 이륙 중이던 이 항공기는 고도 9700m에서 새가 엔진으로 들어간 탓에 이륙 16분만에 들판에 추락했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승무원 15명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168)이 사망했습니다.

 

출처=대한항공

 

 

우리나라에서도 버드스트라이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김병욱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버드 스트라이크는 총 1378건이 발생했으며, 매년 200~300건 이상의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7 9일 이스탄불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9956(기종 A330-200)가 이륙한지 1시간 30여분 만에 오른쪽 엔진에서 굉음과 함께 불꽃이 튀어 가장 가까운 공항인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공항에 비상착륙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승객 256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83편 항공기가 버드스트라이크로 엔진문제가 발생해 인천으로 회항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도 두 사고 모두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몇 백 그램에서 몇 킬로그램 정도에 불과한 작은 새 한마리지만 비행기와 부딪히면 그 충격은 상당합니다. 실제로 1.8kg의 새가 시속 960km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부딪치면 64t 무게의 충격을 주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피해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조원을 넘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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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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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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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

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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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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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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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