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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은미 대표 "토스뱅크, 도약 준비 마쳐...금융산업 선도하겠다'

▷16일 2025미디어데이서 기자간담회 열어
▷혁신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지난 성과로 꼽아
▷고객중심최적화 등 중장기 전략도 밝혀

입력 : 2025.04.16 15:18 수정 : 2025.04.16 15:21
[현장]이은미 대표 "토스뱅크, 도약 준비 마쳐...금융산업 선도하겠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미래로의 도약 준비를 마치고 금융 산업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토스뱅크 2025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자감담회는 토스뱅크의 지난 성과를 되짚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대표는 약 30분 동안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후 첫 연간 흑자 달성이다.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여섯 개 분기 연속 흑자도 기록했다.

 

◇혁신=고객중심 서비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지난 성과로 '혁신'을 꼽았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가 바라본 혁신은 고객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라며 "토스뱅크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에 힘을 써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을 토스뱅크 혁신의 예로 꼽았다. 이 통장은 고객들이 돈을 보관하기만 해도 매일 한 번씩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상품이다. 

 

그는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 통장 서비스로 고객은 이제 한달에 은행이 지정한 날짜가 아닌 일복리를 적용해 이자를 받는 시기를 정할 수 있다"며 "단순한 상품 혁신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고객 경험 자체를 완전히 뒤바꿔 놨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월세보증금대출도 토스뱅크의 대표적 혁신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는 "청년과 다자녀 혜택뿐 아니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서비스도 제공했다. 보증료는 2년간 8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혁신에 지속 가능성을 더하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가 은행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데도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은행의 지속가능성의 요건이란 △안정성 △투명성 △신뢰성 등이 있다. 

 

그는 "(토스뱅크는) 이 세 영역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혁신 은행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며 "그 결과 3년 연속 포브스지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으로 꼽혔다. 이는 실로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런 노력으로 토스뱅크의 서비스가 고객 일상에 자리잡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토스뱅크 고객 수는 1년만에 1200만명을 돌파했고 약 880만명을 넘었다. 그는 "이런 노력이 모여 토스뱅크를 만들었고 이제 그 기반 위에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의 향후 비전은?

 

이 대표는 이날 토스뱅크의 중장기(향후 3~5년간) 전략도 공개했다.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이 대표적이다.

 

고객 중심 최적화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보다 정교하게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을 말한다. 토스뱅크는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현재 40대 이상이 토스뱅크 고객의 2명 중 1명(48%)에 가까운 만큼, 금융 외에도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과 연계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에 대해서 "상품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 기술 경쟁력도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차별화된 금융 기술 기반의 갱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도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현지 규제 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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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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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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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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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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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