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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가 저지른 잘못을 다수에게 전가하는 게 사회 정의냐”…울분 토한 주주들

▶주주연대, 10일 ‘금융위원회 상장폐지 간소화 정책 및 상법개정에 대한 정책 제언’ 집회개최
▶김현, “국내 주식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없어” 탄식

입력 : 2025-02-10 20:00
“소수가 저지른 잘못을 다수에게 전가하는 게 사회 정의냐”…울분 토한 주주들 10일 한국거래소 앞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상장폐지 간소화 정책 및 상법개정에 대한 정책 제언’ 집회에서 발언 중인 김현 이화그룹주주연대 대표(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이유 없이 거래정지를 당했고, 이유도 모른 채 상장폐지를 당했다. 근데 왜 우리가 모든 피해를 전가 당해야 합니까

 

김현 이화그룹주주연대 및 주주연대범연합 대표는 10일 오전 11시경 한국거래소 앞에서 금융위원회 상장폐지 간소화 정책 및 상법개정에 대한 정책 제언을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화그룹 3사 그리고 여기 있는 모든 종목들의 공통점은 거래 정지 종목이라는 점이다라며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원인도 동일한 횡령과 배임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횡령과 배임으로 3년간 400개 거래 정지 종목이 발생했는데, 이 금융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회사의 대주주와 이사들이다라며 하지만 죄를 지은 건 우리가 아니라 그들임에도 불구하고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소수가 저지른 잘못을 다수에게 전가하는 게 사회 정의냐라며 일상적으로 발생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의 횡령, 배임과 같은 금융 범죄 및 증시 교란 행위에 대해 처벌 및 형량 강화를 통한 근본적인 예방책과 근절책이 대한민국에 있냐라며 탄식했다.

 

그러면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를 겨냥해 ▲상장폐지 심사 기준 명확화 ▲횡령·배임에 따른 차등적 상장폐지 절차 도입 ▲상장폐지 사유 공개 의무화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 등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번 금융위의 상장 폐지 간소화 정책의 본질은 질적 개선이 아닌 과거에 형식 심사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대한민국 국민의 재산권이 침해받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이를 길게 들여다보지 않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주연대는 시총 높이고 상장 기준 높이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좀비 기업 퇴출을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다만, 횡령, 배임 등 금융범죄로 인한 피해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며, 본질적 대안 없는 금융위 상장 폐지 간소화 정책에 의문을 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 투자자 및 피해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퇴출 절차를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횡령·배임에 따른 차등적 상장폐지 절차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금융위에서 상장 폐지 이후 비상장 주식거래를 지원하는 안을 냈다라며 장외로 주식을 매매하는 걸 지원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차피 상장 폐지 후 거래 지원이라는 것은 묶여 있는 시민들의 자산을 좀 더 원활하게 찾아주자는 것이라면 거래 정지 기간 중에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개선 기간 내 정지를 출고 단계적으로 차등적인 주식 매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횡령액을 기준으로 대주주나 기업의 이사회가 선제적이고 자발적으로 횡령액을 환수했다면 자기가 저지른 기소된 금액 기준으로 환수가 완료될 경우, 유관기관은 재판 결과 및 검찰의 추가 기소에 따라 거래 정지 혹은 상폐 사유가 있음을 예고하고 선택은 자율적 판단에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며 이를 통해 장기간 자산 동결로 인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 우리의 빼앗긴 권리, 빼앗긴 자산 그 일부라도 빠른 기간에 찾을 수 있는 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장폐지 사유 공개 의무화와 주주 이익을 보장하는 상법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상법에 주주의 이익이 따로 포함되지 않는 한 유관기관은 범죄 기업에 투자한 우리와 범죄를 저지른 그들을 동일체로 본다라며 이에 유관기관은 상장폐지 사유서 공개를 의무화하고 투자자와 주주들이 이유를 알고 싸울 수 있는 수단이라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도덕한 이사와 대주주의 횡령, 배임이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합리적인 증시 관리 및 감독 시스템 부재, 끊이지 않는 증시 교란 행위 및 금융 범죄와 관료 사회의 행정 편의주의 속에 내 소중한 자산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 증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이사회 충실 의무에 주주 이익이 포함되는 상법 개정을 전제한 후속 법안 발의 및 제정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화그룹주주연대 및 주주연대범연합 집회 모습(사진=위즈경제)


한편 이날 집회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주식시장활성화TF, 김남근·이강일 의원 등 민주당 의원이 자리에 함께 했다.

 

오 의원은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자들이 제대로 자신의 권한과 이익들이 보장되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만큼 상법상 충실 의무 도입과 집중투표제, 이사 선임 과정 개선 등의 법안을 함께 발의했다라며 “100% 모든 정책을 그대로 실현할 수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추진하고 있는 숙제들에 대해서는 한 걸음, 한 걸음 또박또박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근 의원은 우리 기업들이 불투명한 지배 구조를 갖고, 일반 주주들을 보호하지 않고, 이를 정부가 방치하고 있다보니 우리 자본시장에서는 개미 투자자들이 제대로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점에 실망하고 시장을 빠져나가는 개미 투자자, 기관 투자자들이 너무 많다라며 개미 투자자도 외국인 투자자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자본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의 힘만 갖고는 힘들다. 우리 개미 투자자들과 이들을 대변하는 단체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라며 우리가 같이 힘을 합쳐서 연대한다면 상법, 자본시장법 개정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반드시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하고 자본시장 활성화, 시장 투명화를 실현하는 데까지 여러분들과 연대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일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실물 경제에 투자하던 여러분들과 같은 입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그 심정을 이해한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상법 개정을 이뤄내고, 소액 주주들의 권리가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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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학생 정신건강에 관심은 가지지만 막상 상담교사 미배치교가 많은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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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친놈들은 자책도 반성도 안한다. 어떻게하면 감형을 받을수 있을까만 생각한다.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고 시간을 벌기위해 아무상관없는 사건을 찿아보고 확인해달라 요구한다. 그러는동안 피해자들은 입은 있으나 말도할수 없고 발언 기회도 주지 않는다.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해주기는커녕 재산꽁꽁 숨겨놓고 출소하면 잘먹고 잘살려한다. 죽일놈들 깜빵에서 평생썩었으면 좋으련만 15년형 이라니~~~ 몇천억을 사기치고도 15년형이라니 기가 막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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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건 재판이 3년이상 걸려서 피해자들은 지쳐가고 피해회복도 되지않고 처벌도 약하고 누굴위한 법인지 사기를 당해보니 법은 피해자 들을 위한 법이 아니 더라구요 사기꾼들에게 관대한 나라 사기꾼들을 양성하는 나라 언제쯤 사기꾼 없는세상에서 살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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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 이더리움 스테이킹 사기 사건이 얼마나 잔인한 수법이었는지 끔찍합니다. 자살자가 속출하고, 암, 심장마비로 사망한 피해자들과 유족분들 너무도 안타까워요 수만명의 피해자와 수천억의 외콘 사기사건이 아직도 피해회복 한 푼 없이 계속 재판이 진행 되고 있다는 것 또한 기가 막힙니다. 이런 사기 범죄자들은 반드시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사기꾼들의 한결 같은 변명!! 나도 사기 당했다~~너무도 웃기지 않나요??? 투자 설명 할때는 한번도 말하지 않은 김대천, 싹쓰리 이야기는 갑자기 왜 나오는지?? 참 기가막힌 변명과 술수 입니다. 타인의 재산을 사기로 편취하고 사람의 목숨까지 가벼이 여기는 자들은 죄의 무게만큼 형량으로 심판해서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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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을 보호하는 대한민국법에 오열을 합니다. 허술한 법을 피해 반복적으로 사기치는 사기꾼들에게 무기징역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기임을 알고도 가담한 모집책들에게도 큰엄벌을 내려주세요 사기꾼들이 큰형량을 받아야 사기공화국 대한인국의 오명에서 벗어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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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은 콘페이, 와이파이 코인, 옐로버킷 등등 수많은 아이템으로 사기를 치고 원금회복이라는 명목으로 또 다른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주범들 구속직전까지도 새로운 플랫폼으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어르신들 쌈지돈까지 뽑아먹었습니다. 조직사기사건에서는 주범들도 나쁘지만 영업활동을 하는 모집책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피해자다, 나도 돈을 잃었다. 우리 가족도 투자했다"라는 말이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조직사기 뿌리뽑기 위해서는 주범들과 공범들 모두 이례에 없던 높은 형벌로 처벌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