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과 함께 성장하는 팬덤 경제…팬덤 현상도 전 연령층서 확산세
▷팬덤 문화 확대에 따라 커지는 경제적 영향력
▷국민 87.5% “팬덤 활동해본 적 있어”…팬덤 현상 전 연령대로 확산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BTS(방탄소년단), 테일러 스위프트 등 슈퍼 아티스트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덤 문화의 경제적 영향력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지금 팬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1970~1990년대 팬 소비는 앨범·콘서트·신문·잡지 등 아티스트의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에 그쳤지만, 팬덤
문화가 전 세계로 확장됨에 따라 팬덤경제 활성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팬덤은 아티스트를 애정하는 것을 넘어서서 관광, 푸드,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라며 “그뿐만 아니라 국제관계에서도 팬덤의
소프트파워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현대언어학회가 발표한 2016~2020년 미국 대학교의
영어 외 언어 수업 등록 통계를 보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한국어 수업은 유일하게 25.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K팝에 대한 관심이 한국으로 확장되면서 장기적으로
국제외교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글로벌 기업과 경제 주체들도 팬덤 구축하고 충성심과 소비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브랜드 확장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애플빠’, ‘삼성빠’라는 단어를 통해 IT 제품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에서는 스탠리 텀블러나 미국 잡화점 트레이더 조 쇼핑백 등과 같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브랜드가 스타가 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많은 기업과 경제 주체가 스스로의 팬덤을
키우기도 하고 다른 팬덤 주체와의 협력을 통해 그 팬덤을 새로운 소비자군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라며 “충실한 팬덤만이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성공 열쇠가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마케팅 전문가 데이비드 미어먼 스콧은 ‘불행 때 고객은 떠나도 팬은 떠나지 않는다.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을 넘어 브랜드 자체에 애정을 가진 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며 “폭등하는 물가, 고금리의
우려 속에 지갑을 닫는 요즘 ‘팬덤 경제학’을 다시 새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팬덤 문화가 전 연령대와 분야를 넘어 전반적인 사회 문화로 자리 잡은데 이어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 만 13~6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4 팬덤 문화 및 덕질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8일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공인 및 스타를 좋아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 중
상당수인 87.5%는 실제 팬덤 활동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팬덤 활동 방법으로는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 본방 시청’이 4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SNS 팔로우’
48.6%,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 수집’ 34.7%, ‘스마트폰 바탕화면 이미지 꾸미기’ 34.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팬덤 활동이 개인의 취향으로 여기는 태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취미로서의 팬덤 활동 및 극성팬 관련 인식 평가 결과, ‘팬덤 활동도
일종의 개인 취향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응답이 89.6%로
나타났으며, ‘팬덤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해줄 권리가 있다’는 84.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팬덤 문화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잡고 있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팬덤 현상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응답이 전 연령층(10대
78.5%, 20대 85.5%, 30대 85.5%, 40대 83.0%, 50대 84.5%, 60대 88.0%)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며, 팬덤 현상은 청소년, 청년 등 일부
연령층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팬덤 활동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음지 문화로 여겨지던 ‘덕질’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전체 응답자의 85.3%가 요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덕질’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으로 평가해 ‘덕질 문화’가 대중화되고 있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덕질을 한다는 것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사람이 많고(77.5%, 동의율), 덕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71.9%)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 대다수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덕질’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고(82.8%, 동의율), ‘덕질’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더 나아질 것 같다(65.6%)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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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