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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고물가에도 대박 친 '월마트'... 저가격 전략 큰 효과 거둬

▷ 월마트 지난 1분기 매출액 1,615억 달러... 전년동기대비 6% 증가
▷ 좋은 영업실적에 미래도 장밋빛..."고물가 상황 속 저가격 전략이 제대로 통해"

입력 : 2024.05.17 14:38
[외신] 고물가에도 대박 친 '월마트'... 저가격 전략 큰 효과 거둬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박리다매(薄利多賣)를 주된 신조로 삼은 미국의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 최근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월마트의 실적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마트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약 1,615억 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 가량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월마트의 주가는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폐장 기준, 월마트의 주가는 64달러로 전일보다 7.3% 늘어났습니다. 월마트는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월마트의 좋은 영업실적에 대해선 고물가가 그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저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월마트가 그 수요를 충족하기에 적합했다는 겁니다.

 

CNN맥도날드부터 홈디포까지 기업들은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월마트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식료품, 필수품 등 상품을 찾으면서 성장하고 있다”(“Businesses from McDonald’s to Home Depot are struggling to attract financially strapped shoppers. But Walmart is growing as consumers search for inexpensive groceries, essentials and other merchandise”)고 전했습니다.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월마트는 저렴한 가격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 분석가들이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월마트는 경쟁사에 비해 낮은 가격의 제품을 판매했고, 이것이 큰 이점이 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식료품은 월마트의 매출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시장 리서치 전문기업 에버코어(Evercore)에 따르면, 식료품은 월마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월마트의 식료품은 다른 슈퍼마켓 대비 가격이 약 25% 저렴하기 때문인데요. 특이한 점은 월마트가 고소득층소비자를 유치해 성장을 도모했다는 겁니다. 전통적으로 월마트의 주된 고객층은 저소득층·중산층인데, 최근에는 연봉이 10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층 소비자들이 월마트를 찾고 있습니다.

 

월마트가 지난 1분기의 성장에 대해 주로 고소득층이 이끌었다”(primarily driven by upper-income households”)고 이야기할 정도입니다.

 

통계 전문기업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유통 부문 분석가 닐 손서드(Neil Saunders)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여전히 식료품 가격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Most Americans remain uncomfortable with food prices and are still actively looking for ways to keep their spending in check”), 이러한 경향이 월마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끔 해주었다”(“Walmart’s favor and has allowed the chain to continue to acquire new customers”)고 전했습니다.

 

한편, 월마트를 제외한 다른 기업의 상황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미국의 소비 판매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안 보든(Ian Borden) 맥도날드 CFO지금은 소비자 환경이 어려운 시기”(It’s a challenging consumer environment”)라며, 대부분의 소비자가 돈을 사용하기 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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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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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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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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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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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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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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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