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월 美 소비자물가지수 3.4% 증가... 금리인하 시기는 9월 혹은 12월 예상

▷ 美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예상보다 양호, 투자은행들은 신중한 반응 보여
▷ 발표 이후 S&P 500지수 계속해서 상승세

입력 : 2024.05.16 13:05 수정 : 2024.05.16 13:09
4월 美 소비자물가지수 3.4% 증가... 금리인하 시기는 9월 혹은 12월 예상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4월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3.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6%, 전월(3.8%)보다 0.2% 가량 낮았습니다.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에 증권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시티(Citi) 등 주요 투자은행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본 데다가, 닐 카시카리 美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 역시 현 수준의 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입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의 대표적인 매파(hawkish)로 꼽히는 카시카리 총재는 기존 통화정책으로 미국의 경제활동을 얼마나 억누를 수 있는지 매우 불확실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항목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는 휘발유 가격이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말미암아 31.7%에서 4 2.8%로 크게 증가했는데요.

 

휘발유의 상승세를 전기 및 가스의 물가 하락세(-0.7%)로 메꾸면서 에너지 물가지수 상승폭은 전월과 동일한 1.1%을 유지했습니다. 상품의 경우,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만, 전월(-0.2%)보다는 다소 주춤(-0.1%)했습니다.

 

서비스가격은 비중이 큰 주거지수(shelter)의 상승폭이 0.4%로 전월과 동일, 의료와 운송이 각각 0.4%, 0.9% 등 전월보다 상승폭이 낮아졌습니다. 4월 기준 서비스가격 상승폭은 3월보다 0.1% 감소한 0.4%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2024 4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금융시장 반응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비교적 완화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거비 상승압력이 완만하게 줄어들고, 주거를 제외한 근원서비스(supercore services) 인플레이션도 전월대비 0.42%로 지난 3(0.65%)보다 상승세가 꽤나 축소되었다는 건데요.

 

주요 투자은행 등의 코멘트를 살펴보면, MS 인플레이션은 2분기에 들어서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9월 첫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 BOA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둔화되거나 노동시장이 크게 약화되지 않는 한 연준은 12월 첫 번째에 인하를 예상할 것이다, Citi“5~6월에도 근원 PCE(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완만한 둔화추세를 이어간다면 7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 Wall Street Journal금일 보고서는 금년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유지하고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낮추어주기에는 충분, 9월 이전에는 금리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 등 대부분의 투자은행이 9월 혹은 12월을 금리 인하 시기로 점쳤습니다.

 

한편 미국 증권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 500지수는 기술주 매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약 1.2%p 증가했습니다. 지수가 5,3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는데요. 달러화지수는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은행의 분석 등의 영향으로 -0.68% 감소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10bp 줄어들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