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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미국인 10명 중 8명, “지금 집 사기엔 최악의 시기”

▷ 美 갤럽 조사 결과, 지금이 부동산 사기에 적절한 시기라는 의견은 21%에 그쳐
▷ 수요 있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가 발목 잡아

입력 : 2024.05.10 16:41 수정 : 2024.05.10 16:41
[외신] 미국인 10명 중 8명, “지금 집 사기엔 최악의 시기”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고금리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한 침체기에 빠져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오피스의 공실률이 높은 등 부동산 소비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는데요.

 

최근 美 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금 집을 구매하기엔 최악의 시기라고 응답한 미국인들의 비율이 8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을 구매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응답한 비율은 21%에 그쳤습니다.

 

이를 두고 CNN 미국인들은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역사적으로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Americans remain historically gloomy about the state of the housing market”)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의 위기와 지속적인 좌절감을 보여주고 있다”(“The findings reflect lingering frustration with the affordability crisis in housing”),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젊은 미국인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부동산 가격과 고통스러운 모기지 금리에 의해 낭떠러지에 서 있다”(“Young Americans seeking to buy a home have been confronted by a toxic one-two punch of record-high home prices and painful mortgage rates”), CNN은 강력히 지적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코로나19 이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일관적인 고금리 기조 하에, 미국의 모기지 금리(30)7% 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보다는 낮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시기 모기지 금리가 2% 후반에서 3% 사이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요.

 

물론, 모기지 금리가 높다고 해서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부재한 건 아닙니다. 로렌스 윤(Lawrence Yun) 美 전국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경제분석가는 최근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부동산들은 수요가 많다. 단지, 입찰을 통해서 한 명이 승리하면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패했을 뿐이다”(“Even at the high mortgage rates of today, many properties on the affordable price tier are drawing multiple offers — which automatically means only one winner and many who lost out on bids”)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높아도 가격이 저렴한 부동산에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그러한 공급이 턱없이도 부족하다는 겁니다. 윤 경제분석가는 올해 후반에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공급이 늘어나면 더 많은 구매자가 최근의 부정적인 생각을 뒤로하고 시장에 참여할 것”(“Once mortgage rates retreat and as more supply appears on the market, as I anticipate later this year, more buyers will get into the market independently of what their sentiments are today”)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모기지 금리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의 상승도 주택 구매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美 전국부동산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주택 매매 평균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약 39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인상되었으며, 미국의 북동부 지역은 43만 달러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는 3월 기준 가장 값비싼 부동산 가격입니다. CNN 미국인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Americans don’t think these home price gains are nearly done”), 미국 성인의 68%가 계속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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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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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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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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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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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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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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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