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以旧換新),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 성공할까?
▷ 중국 정부, '이구환신' 통해 제조업 설비 교체 및 친환경 등 도모
▷ 한국은행, "중국 장비제조업체 수혜가 클 것"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이구환신(以旧換新), 중국 정부의 최근 경제 슬로건입니다. 공업, 농업, 교통, 교육, 문화·관공, 의료 등 7대 분야의 기존 설비를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겠다는 건데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의 ‘중국정부의 이구환신(以旧換新) 정책 주요 내용 및 현지 평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단순히 신제품 또는 새로운 설비로 교체하는 것뿐만 아니라 녹색 저탄소, 스마트 지능화, 정보화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나 설비 구입 시 각각 보조금과 투자세액환급 등을 지원함으로써 정책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과거 이구환신 정책이 소비 진작과 내수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정책은 소비 및 투자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려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2023년 기준 중국의 공업, 농업 등 중요 산업의 설비 투자 규모는 4.9조 위안,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전통 산업의 중점 생산설비와 에너지 사용설비, 발전·배선설비 등을 새롭게 교체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연간 5조 위안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로 920조 원이 넘는
거액인데요. 이와 관련해, 한국은행은 중국의 내수 진작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승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차장은 “가중기, 지게차 등의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 범용기계장비뿐만 아니라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기초 R&D 장비의 국산화 대체가 상당히 진행된
만큼 이번 설비 교체 등으로 국내 장비제조업체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7대 중요 산업 설비의 대대적인 교체와 함께, 자동차, 가전, 가구 등 내구소비재를 대상으로 구매 사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친환경스마트가전을 구매하면 지급하는 보조금을 확대하고, 폐가전의 회수율도 높이겠다는 겁니다.
한국은행 설명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가용은 약 3.4억 대, 세탁기와 에어컨 등 가전 보유량은 30억 대가 넘습니다. 자동차와 가전 분야 등에서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그 수요만 1조 위안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차장은 “관련 부품공급업체, 물류서비스업체, A/S업체 등 전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며, “재활용 순환시스템을 마련하여 폐기 중고물품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듯합니다. 시장참가자들은
중국의 제조업이 첨단화, 지능화, 친환경화, 디지털화 등 세계적 추세에 걸맞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했고, 이 과정에서
최종 생산재가 품질이 향상되며 산업 공급망 전반의 기능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다만, 내수 부진, 부동산 경기의 더딘 회복, 기업경영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등 중국의 경제적 악조건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중국 대다수의 기업이 설비갱신을 위한 투자가 여의치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CFLP(China Federation of Logistics & Purchasing)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3월보다 0.4% 감소한 50.4%로 나타났습니다.
CFLP 측은 시장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기업의 생산량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뚜렷한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국 내 기업 조사에 따르면, 수요 부족에 시달리는 제조업의 비중은 59.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히려 생산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보다 높아 시장의 불균형이 계속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한편, 김승주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차장은 이구환신 정책의 소요
예산을 비례적으로 분담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사례에 따르면 지방정부가 독자덕으로 소비쿠폰을 발행하면
지방 재정압박이 가중되고 중앙정부가 전액 부담할 경우 지방정부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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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