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이용자 41% 30대…10명 중 2명은 ‘위험’ 등급
▶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이용 고객 현황 발표…30대 신청률 가장 높아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특별법 오는 5월 2일 국회 본회의 부의 확정할 것”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이 전세보증금 안전 여부를 진단해주는 ‘전세안전진단 서비스’의 이용 고객 현황을 25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는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안전 ▲보통 ▲보류 ▲위험 네 가지 등급으로 안전 여부를 알려줍니다.
KB부동산이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진단을 받은 고객이 등록한 1만2045건의 주소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에서는 30대가 41%로 전세안전진단을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7667건), 오피스텔(2220건), 연립∙다세대(2153건)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안전진단을 신청한 지역의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5.3%로 분석됐습니다.
전세안전진단 신청이 몰렸던 수도권 낙차가율을 살펴보면 서울 79.5%, 경기
78.4%, 인천 73.9%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안전진단 등급별 비중은 ‘보통∙안전’ 등급이 78.4%(9441건)를
차지했으며, ‘위험’ 등급은 19.6%(2363건)로 집계됐습니다.
KB부동산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 전월세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계약 전에 보증금이 안전한지 간편하게 진단해 볼 수 있도록 무료사용권을 매월 2회씩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형주 KB국민은행 스타뱅킹영업본부 상무는 “전세사기나 보증금 미반환 등을 걱정하는 사회 초년생을 비롯해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전월세 관련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와 KB스타뱅킹부동산 등기변동알림 서비스가 ‘전월세
국민필수템’으로 자리잡아 고객의 소중한 보증금을 지키고 안전한 전월세 계약을 돕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21대 국회를 마무리하기 직전까지 해야 될 3가지 과제가 있었다. 이태원참사특별법, 해병대장병사망사건에 대한 특검법과 더불어 20∙30 피해가 가장 많은 전세사기특별법 처리다”라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가 합의한 실태조사와 보완입법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의 고통과 눈물을 방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후에도 무책임에 대한 반성없이 계속해서 반대만 주장하고 있다”라며
“국토부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의 핵심내용인 선구제-후회수
프로그램에 대해 아무런 근거없이 수조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오로지 반대만을 위한 정치적
저항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정부 부처가 부끄럼도 없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전문가들이 피해자 규모를 현재 인정된 숫자보다 많은 2만5000명으로 인정해서 ‘선구제-후회수’ 프로그램에 들어갈 재정을 추산한 결과 최대 4875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라며
“이는 정부가 법안 반대를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발표한 수조원에 미치지 않을 뿐 아니라 ‘선구제-후회수’가 이뤄져
손실률이 50%가 될 경우, 규모가 더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 운영 규모가
29조원에 달해서 기금의 재정의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라며 “전세사기 피해가구 중 20%는 최우선변제대상이고, 30%는 선순위 임차인으로 정부 재정
투입 대상이 아니다. 특별법 개정안에 담긴 선구제-후회수
방안은 최소한의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한 피해자를 위한 것이며, 이들 중에는 20∙30대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기본권이다”라면서 “이를 국가가 무책임하게 방치하고
외면해서는 안된다. 정부와 여당은 정확한 실태조사와 보완입법 약속을 지키고 개정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면서 다음달 2일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를 확정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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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2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
3아 진짜 한탄 스럽네요.2025년 현 시대에 이런일이 있다니.
4용역들 깔아놓고 험악한분위기 조성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주들을 바닥에 앉혀놓고 못들어가게 막다니요... 이게 지금시대가 맞나요? 어처구니없고 화가나네요...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용역을 쓰고 못들어오게한다? 비상식적인 일의 연속이네요. 이번 주총 안건은 모두 무효하고 관계자는 처벌 받아야합니다 이럴꺼면 주주총회를 왜 합니까? 못둘어오게하고 그냥 가결하면 끝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