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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 동맹으로 격상"... 핵심은 ASML의 'EUV' 기술

▷ 윤 대통령, 국빈 자격으로 네덜란드 방문
▷ 외국 정상 최초로 네덜란드 ASML社 클린룸 찾을 예정

입력 : 2023.12.12 14:29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 동맹으로 격상"... 핵심은 ASML의 'EUV' 기술 윤석열 대통령,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포 만찬 간담회의 격려사를 맡았다 (출처 = 대통령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네덜란드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曰 반도체는 우리의 산업 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중요한 분야이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국방 안보와 같은 전략적 분야부터 시작해서 경제, 문화 교류까지 또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까지 다양한 분야에 그 지평이 확대되고 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많은 협정들과 MOU들이 체결되면서 한-네덜란드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짚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반도체를 둘러싸고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산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덜란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대통령께서는 외국 정상으로 최초로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클린룸을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방문하게 된다. 이번 정상 외교가 마중물이 되어, 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양국이 상호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반도체 동맹이 한 단계 더 공고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최초로 방문하는 곳은 네덜란드의 기업 ‘ASML’의 클린룸입니다. ASML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입지가 두터운 곳입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다면, 네덜란드는 반도체의 설계와 장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ASML입니다. 미국의 AMAT, Lam Research와 우위를 다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인데요.

 

ASML의 주력 품목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입니다. 반도체 칩을 생산할 때, 웨이퍼라는 실리콘 기반의 둥근 디스크는 빛에 반응하는 감광물질로 코팅이 됩니다.

 

웨이퍼는 스캐너라는 공정을 거치는데요. 이 과정 안에선 레이저 광원을 웨이퍼에 투사해 회로 패턴을 새기는 노광(photolithography)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웨이퍼 기판 위에 증착물질을 얹고, PR(감광액, Photo Resist)을 올린 뒤 광원을 내리쬐는 겁니다. 그 결과 반도체 칩 안에는 현미경을 통해야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회로소자 수십억 개가 만들어지는데요.

 

EUV는 이 노광 단계를 극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진행합니다. EUV 기술을 이용하면 훨씬 더 미세하고 오밀조밀하게 회로를 구성할 수 있으며, 성능과 전력효율 또한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EUV 광원을 통한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 바로 ASML입니다. ASML로부터 EUV를 얼마나 공급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향후 반도체 산업의 형세가 바뀌게 되는 건데요.

 

ASML은 현재 EUV 장비의 NA(Numerical Aperture, 렌즈의 개구수)0.55까지 높이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NA의 값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미세한 공정이 가능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ASML연구 중인 장비는 새로운 광학 디자인과 속도가 개선된 웨이퍼 스테이지가 적용된다, “현재 EUV 장비 대비 70% 향상된 해상도와 오버레이가 적용되어 반도체 산업이 필요로 하는 미세와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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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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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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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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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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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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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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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