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격 인상 소식에..."그냥 홈술 할께요"
▷오비맥주, 이날부터 카스·한맥 출고가 6.9% 인상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 영향"
출처=오비맥주 홈페이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원유가격 인상 여파로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 오른 가운데 주류업계까지 제품 출고가 인상 행렬에 동참하면서 소비자와 누리꾼들 사이에 한탄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11일 오비맥주는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립니다. 작년 3월 이후 19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트, 편의점 등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 가격은 종전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다른 주류업체들은 현재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재료비와 물류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만큼 추후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불안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으로 제품가격 조정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퍼와 대형마트 등 판매가는 물론 식당가 맥주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적으로 식당가에서는 맥주와 소주 등 주류의 출고가가 소폭 오를 때마다 1000원 단위로 인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은 각 1병만 시켜 마셔도 1만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입니다.
소주 출고가 인상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10개 주정 제조사의 주정을 판매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올 4월 주정 가격을 평균 9.8% 올렸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소비자들은 외식을 줄여야겠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차라리 홈술(집에서 마시는술)이 더 괜찮다는 반응입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박소정(33·여)씨는 "안그래도 물가가 계속 상승되고 있는데 맥주가격까지 올라 충격이 크다"면서 "예전에는 일끝나면 동료들과 술한잔 하는게 낙이였는데 이제는 그냥 집에서 홈술하거나 아예 술을 먹지 않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김용진(29·남)씨는 "이미 물가가 많이 오른 이후 부담이 돼서 저녁자리가 줄고 대신 집에서 홈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맥주 등 술값이 오르면 지금까지 홈술하면서 느꼈던 소소한 행복도 사라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싼맛에 국산맥주 마신건데 비싸면 수입맥주 마시겠다", "국산맥주값만 올리지 말고 맛부터 올리는게 먼저다", "전기요금·가스요금·교통비 안오르는게 없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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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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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