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외신] 인플레이션에도 선방한 美 소비... "곧 둔화될 것"

▷ 7월 미국 소비,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 나타내
▷ 다만, 자산이 줄어들면서 소비도 곧 경색될 것이란 예측도 있어

입력 : 2023.09.01 17:05
[외신] 인플레이션에도 선방한 美 소비... "곧 둔화될 것"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 지표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지난 31일에 발표된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레스토랑과 콘서트, 장난감, 게임 및 레크레이션 장비를 구입하면서 지난달의 소비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New Commerce Department data released Thursday showed that consumer spending jumped 0.8% last month as shoppers shelled out for restaurants, live shows, toys, games and recreational equipment”) ,이는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It’s the strongest monthly spending gain since January”)라고 전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OMC)의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음에도, 미국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소비가 얼어붙어 경제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셈입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을 2% 대로 유지하겠다는 목표 하에 재정 긴축 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기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적으로 지켜온 셈인데, 그 효과를 봤는지 지난 7월의 미국 소비자물가는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개인소비지출지수(Th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Index, 일명 PCE)에 따르면, 물가는 월에 0.2%, 연 평균으로는 3.3%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7월 기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거대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유지니오 알레만(Eugenio Aleman)이번 발표에서 FOMC에게 가장 좋은 소식은, 소비가 여전히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는 것”(For the [Fed], the best news from this release was the relatively large decline in the price index for goods even as goods consumption remained strong”)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시장 원리에 의해서 물가가 올라야 하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그는 서비스 소비와 그 물가는 연준의 가장 큰 관심사로 남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서비스 물가가 경제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이것이 금융당국에겐 하나의 골칫거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도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CNN 최신 지표는 미국의 소비자가 발랄하고, 경제 성장을 계속해서 견인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The latest data underscores how the US consumer remains resilient and continues to drive economic growth”)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Amazon Prime Day) , 미국의 소비가 늘어난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만,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 파고(Wells Fargo)의 경제 분석가 샤논 시리(Shannon Seery)는 소비자들이 고금리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CNN은 소비의 핵심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자산에서는 문제점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7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는데, 이는 20221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입니다. 저축률도 전월 4.3%에서 3.5%로 하락하면서, 2022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샤논 시리는 전반적인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에게 활력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소비는 이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While the overall data keeps the heat on the Fed, I think the expectation is that spending will slow from here”)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