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률 진정에도... 소비자심리지수, 기업 경제심리지수 동반 하락세
▷ 8월 소비자심리지수, 경제심리지수 모두 0.1p 하락
▷ 소비자 물가수준, 주택가격 전망은 오름세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상저하고(上底下高)란 정부의 경제 전망과 함께,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선 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과 기업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다소 다른 듯합니다.
한국은행의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드러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중 103.1로 전월대비 0.1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 지수가 각각 3p, 4p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취업기회전망’ 역시 1p 감소했는데요.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이 모두 1p 증가한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상황과 전망이 낙관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셈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물가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입니다. 물가수준전망은 전월대비 3p, 주택가격전망은 5p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1년 뒤면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이고, 특히 부진에 빠졌던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점치는 소비자 심리도 강해진 셈입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면 부동산 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거라는 전문가 시각도 있습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지난 6월 “거래량, 전세가격, 금리추이
등 선행지표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데이터주기가 충분히 축적된 올 하반기 특히 가을이사철 정점인 9~10월이
(부동산시장의) 변곡점이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물론, 경제성장률과
가계부채 현황, 금리인하의 여부 등 여러가지 변수들은 남아있습니다.
한편, 8월 기업의 경제심리지수(ESI)
역시 소비자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지난달에 비해 0.1p 감소한 94.0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의
감소폭(-1.6p)보다는 규모가 작습니다만, 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업경제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상황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67로 전월대비 5p 하락했습니다. 대기업(-2p)과 중소기업(-8p), 수출기업(-4p), 내수기업(-5p)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생산, 인력사정 등 대부분의 지표가 전월보다 부진했고, 원자재구입가격과 제품판매가격만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9.1%)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그 뒤를 내수부진(16.8%)과 수출부진(16.2%)이 이었습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 역시 전월에 비해 1p 하락한 75로 나타났으며,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인력사정 모든 지표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제조업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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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