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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관광지'도 옛말?... 2분기 제주도 소비 감소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 지난 2분기 기준 제주도 소매판매 -7.4%... 면세점 소비 부진
▷ 내국인 관광객 수 감소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증가
▷ 제주도, 중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 나서

입력 : 2023.08.21 15:30
'국내 1위 관광지'도 옛말?... 2분기 제주도 소비 감소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통계청의 2023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도의 소매판매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의 소매판매는 -7.4%, 그 뒤를 대구(-5.0%), 전남(-4.9%) 등이 잇고 있는데요. 제주도의 소매판매지수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감소폭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분기, 제주도에서는 면세점(-27.5%)과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7.5%), 전문소매점(-3.9%)에서의 소비가 감소했습니다. 소비가 줄어드는 현상은 전국(-0.3%)에서 나타나긴 했습니다만, 특히 제주도 면세점에서의 감소폭이 눈에 띕니다.

 

지난 2분기 기준 전국 면세점의 소매판매는 -24.4%로 제주도보다 감소폭이 낮습니다. 제주도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지난 1분기 보다 낮은 2.4%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부진한 셈입니다.

 

면세점을 넘어 제주도 내에서 소비가 침체에 빠지고 있다는 점은, 최근 제주도의 관광산업과 연관이 깊은 듯합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36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실태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의 수는 전년동기대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서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 수는 3(9.8%)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6월의 감소폭은 지난 5(-15.9%)보다 증가했습니다. 성별, 연령대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제주도 내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는데요.

 

이러한 변화에 맞서 제주도는 외국인관광객으로 활로를 찾으려는 것 같습니다. 내국인 관광객과 달리,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외국인 방문객은 총 112,92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09.4%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의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입니다. 제주도 외국인 방문객 중 중국인이 36.4%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을 일본(24.6%), 대만(6.7%), 홍콩(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제주도를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났는데요.

 

게다가, 최근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향후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이징 제주관광설명회 (출처 = 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 曰 한국인 단체관광 허용 하루 만에 중국발 크루즈선 제주 기항 신청이 53척이나 몰렸고,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267척으로 급증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항공기 직항노선도 늘어나 접근성이 더 좋아지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18,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 측은 제주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뛰어난 자연경관과 무비자 입국 제도 등 제주 관광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는데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와 중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는 제주는 물론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인의 제주도 관광을 독려했습니다.

 

중국 측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아오요왕 중국청년여행사(CYTS) 회장은 중국 여행업계도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을 기다려 왔다, 제주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의 노력이 곧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밝혔는데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소비가 침체한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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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적 약자를 위해 국가가 질좋은 복지를 고민하고 펼치라는 보건복지위. 그런데 박주민 의원은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의사표현도 못하는 최중증장애인들을 위험의 사각지대로 내모는 자립지원법안을 통과시켰다. 보건복지위는 자립지원법안을 즉각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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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인 의원! 한 입 가지고 두 말한 박주민 의원은 의원 자격없다.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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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민주주의는 약자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회입니다.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집단의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왜 장애인을 위한 법안을 채택할때 장애인 중에서도 최 약체인 중증발달장애인의 의견은 외면합니까. '지역사회 자립'이라는 허울좋은 단어로 거주시설을 탈시설시키려는 보건복지부의 정책에 절망감을 느낍니다. 얼마나 많은 중증장애인이 죽어나가야 합니까. 얼마나 많은 중증장애인의 가족이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추운 한겨울에 힘없고 나이많은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서 거리에 나와 이렇게 저항하는 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얼마나 어떻게 해야 부당한 정책에 힘없고 불쌍한 중증장애인들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겠습니까. 제발 중증장애인들도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마시고, 지역사회 자립이라는 획일적인 법안을 채택하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복지 민주주의를 꿈꾸는 국민들을 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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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최보윤! 두 의원은 장애인 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다. 국회의원이 되엇으면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법안을 발의해야 하거늘 발달장애인들을 상대로 활보사업해 돈벌이 하는 장차연들의 주장대로 자립지원법안을 발의했다. 허울만 장애인인 김예지 최보윤은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라! 천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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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문복지사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사지로 내모는 자립지원법안 폐기하라 .

6

장애특성과정도를 무시하고 시설을 폐쇄하려는 전체주의적발상으로 보호와 돌봄을 포기하고 중증발달장애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법안으로 폐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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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다양성을 배제한 자립지원법은 폐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