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 33만 3천 명 증가... 청년층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
▷ 6월 기준 우리나라 15~64세 고용률은 69.9%
▷ 30대, 50대 등에서 취업자 수 ↑, 청년층에선 11만 명 ↓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의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수준)은 69.9%로 전년동월대비 0.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취업자는 2,881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 3천 명 늘었으며, 반대로 실업률은 2.7%, 0.3%p 떨어졌습니다.
6월 기준 우리나라의 실업자는 80만 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1천명 감소했는데요.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54만 6천 명(3.5%) 늘었습니다. 반대로 임시 근로자는 13만 3천 명으로 2.8% 감소했고, 일용근로자 역시 11만 5천 명, -9.5% 줄어들었습니다. 통계 상으로는 나름 견조한 노동시장의 모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세를 견인한 건 30대와 50대, 60대 이상입니다. 6월 한 달 동안 30대가 7만 명, 50대가 7만 1천 명 증가하였으며, 60세 이상 취업자는 34만 3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청년층과 40대의 취업자 수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최근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약점이 6월에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6월 15~29세 인구는 약 840만 명, 이 중 취업자 수는 약 400만 명으로 47%의 고용률을 나타냈는데요.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약 11만 명 감소했으며 고용률 역시 0.4% 줄어들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이 30대(79%), 40대(79.2%), 50대(78.8%)보다 낮은 건 물론, 60세 이상 고용률(47.1%)보다 근소하게 낮습니다.
산업 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 6천 명(전년동월대비 4.5%), 숙박 및 음식점업이 11만 6천 명(5.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9만 8천 명(7.7%)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는데, 특히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의 증감률이 10.4%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건설업과 운수창고업, 제조업, 부동산업, 도매
및 소매업의 취업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못하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 듯, 부동산업의 취업자 감소율이 5.6%로 가장 큰
폭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미국의 6월 고용지표 역시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중 비농업부문 취업자수(Non-farm Payrolls)는 전월대비 20.9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의 시장 예상치인 23.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인플레이션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보면 여전히 높은 증가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민간 부문의 취업자 수는 14.9만 명, 정부부문 취업자 수는 6.0만 명 늘었으며 세부 업종 별로는 교육/의료업(7.3만 명), 건설업(2.3만 명), 전문/기업서비스업(2.1만 명) 등의 증가폭이 컸습니다.
미국의 6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5월과 동일했으며, 실업률은 3.7%에서 3.6%로 하락했습니다.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낮은 반면 실업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34.3시간에서 34.4시간으로 늘었으며,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각각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4%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전월과 동일했는데요.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6월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해 세부내용이 혼재(mixed)되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예상치보단 낮았으나 실업률이 하락하고 임금상승률은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견조한 노동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불러옵니다. 임금상승률로 인해
높아진 인건비는 물가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투자은행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이러한 부분을 잡기 위해서 오는 7월에 기준금리를 0.25%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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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