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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수 35만 1천 명 증가... 청년층은 오히려 감소

▷ 5월 취업자 수 증가세...청년층 제외하고 모두 올라
▷ 청년층 '쉬었음' 인구 11.6% 증가, 60대 이상 고령층 제외하면 제일 높아

입력 : 2023.06.14 11:30
5월 취업자 수 35만 1천 명 증가... 청년층은 오히려 감소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5월의 취업자 수는 총 2,883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1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청년층(15~29)의 취업자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 별로 살펴봐도, 제조업과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의 취업자 수는 줄어드는 등 부진을 겪고 있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3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15세부터 64세의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0(30~39)2.0%p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 연령대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 다음이 60세 이상(1.0%p). 50~59(0.6%p), 40~49(0.5%p)로 나타났습니다.

 

15~29세의 경우 다른 연령대와 달리 -0.2%p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20대의 경우 63천 명의 취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의 취업은 줄고, 중장년층의 취업은 늘어난 셈입니다.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와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다고 해도, 청년층의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건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181천 명으로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20대의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쉬고 있는청년층의 비율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5~29세의 쉬었음인구는 38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60세 이상 고령층의 쉬었음인구는 1,04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1% 늘었습니다.

 

산업 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모두 취업자 수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재개된 일상 생활의 수요를 반영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성장세가 돋보이는 건 8.7% 증가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입니다.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선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건설업이 -66천 명으로 가장 크게 줄어들었고, 제조업이 -39천 명, 도매 및 소매업이 -31천명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산업 별로 취업자 수의 낙폭이 다를 뿐만 아니라, 종류에 따라서는 빈일자리의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자리 전담반(TF) 6차 회의를 열어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용노동부는 그간 신속취업지원 전담반을 통해 구인난 업종이 1.6만 명 채용을 지원하고,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대상을 1,409명 선정했다재외동포(F-4)도 음식점업 및 숙박업 등에서 추가로 6개 세부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식점업 및 숙박업의 5월 취업자 수 증가세의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기존 구인난 6대 업종의 취업 대책을 보완하는 건 물론, 국내건설, 해운업 등 4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한 2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정부의 구인난 6대 업종(제조업,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업)에 국내건설업, 수산업, 해운업, 자원순환업 4개 업종이 더해진 셈입니다. 정부는 이 구인난 업종을 대상으로 인력유입, 근로조건 개선, 매칭 지원, 외국인력 활용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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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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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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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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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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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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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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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