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살림에도 서민들 교육비 못 줄여..."학벌주의 타파해야"
▷하위 20% 가구 절반 이상은 '적자'
▷교육비 3만4282원...지난해보다 35.1% 늘어
▷"우리사회는 개인 능력보다 학벌이 중요한 환경"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하위 20% 가구가 살림살이 적자에도 불구하고 교육비를 1년 전보다 35% 넘게 더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평균 처분 가능 소득(전체소득-세금 등 비소비지출)은 85만8389원이었습니다. 소비지출은 131만9041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46만1000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31만3000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47.2% 증가했습니다.소비지출은 식료품, 의류, 주거, 가정용품, 교통, 통신, 교육, 음식·숙박 등 일반적인 형태의 지출을 의미합니다.
1분위 가구의 1분기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3만428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98원(35.1%) 늘었습니다.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평균 교육비 상승률은 3.8%였습니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살림'을 사는 서민 가구의 교육비 지출이 평균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입니다.교육비 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정규교육비 지출이 41.4% 늘었고,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도 26.2% 상승했습니다.두 항목 모두 전체 가구를 통틀어 1분위 가구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정규교육 중에서는 고등교육(2년제 대학 이상 정규 교육기관 교육 서비스에 지출하는 비용) 지출이 86.8% 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학원 및 보습교육 중에는 성인 학원 교육 지출이 182.6% 증가했습니다.
박경양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고문은 "우리사회에서 취업과 승진, 임금의 결정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능력이 아니라 학력이 중요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경쟁에서 이기기위해 필연적으로 교육비 지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력중심주의와 학벌주의를 타파하고 개인이 지니고 있는 능력이 중요시 되는 사회풍토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