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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갈아타기 늘어...이유는?

▷10건 중 절반이상이 신규계약
▷전셋값 하락·금리 안정에 이동 수요 증가
▷서울 아파트 노후화 심화...새 아파트 수요 증가 전망

입력 : 2023.07.03 13:29 수정 : 2023.07.03 13:40
서울아파트 갈아타기 늘어...이유는?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신규 계약은 크게 늘고, 갱신 계약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크게 하락한 데다,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 이자가 안전되면서 임차인의 갈아타기 이동 수요가 증가한 겁입니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12만8821건의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신규 계약 건수는 총 7만3289건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신규 계약이 상반기 47.0%, 하반기 46.2% 등 절반을 밑돌던 것과 비교해 10%p 가까이 높아진 것입니다. 그에 비해 갱신 계약의 비중은 올해 상반기 24.8%로 작년 상반기 32.5%와 하반기 33%에 비해 낮아졌습니다. 신규·갱신 기재없이 신고된 거래는 작년 상·하반기 각각 20.4%, 올해 상반기는 18.2%였습니다.

 

이 가운데 월세는 신규 계약이 지난해 하반기 53.5%에서 올해 상반기 58.1%로 4.6%p 증가한 데 비해, 전세는 40.9%에서 56.1%로 15.2%p 늘어나 전세의 신규 거래가 특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전세를 중심으로 신규 계약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 큽니다. 또 지난해 최고 6%대에 이르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올해 연 3∼4%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대출을 통해 거주지를 옮기려는 임차인 이동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다.

 

지난해 하반기 54.5%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비중은 올해 1분기 58.1%로 늘어난 데 이어 2분기에는 60%로 증가했습니다.

 

향후 서울 아파트 노후화 심화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임대 제외) 166만3238가구 중 입주한지 10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82.01%(136만4003가구)에 달합니다.

 

이는 전국 평균 노후 비율 75.13%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10가구 중 8가구가 입주 1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입니다. 반면, 입주한 지 5년 이하 새 아파트 비율은 약 8.99%(14만9580가구)에 불과합니다.

 

서울 내 신축 부족이 이어지자 새 아파트와 구축 간 가격 차이는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5월 기준 서울 준공 5년 이내 신축과 10년 이상 구축의 가구당 평균 가격 차이는 2억8763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5년 전인 2018년 5월 1억503만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중개업자 대표는 "전셋값이 하락하고 금리가 안정되면서 서울 내 아파트 전월세 계약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울 아파트 노후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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