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부동산전문가, 집값전망 '엇갈려'
▷10명 중 4명 주택매매가격 보합세 예상
▷가격 하락 점치는 이유로 경기침체 가능성 꼽아
▷"금리·집값 여전히 높아...거래 활성화 지속 어려워"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하반기 부동산 전망을 두고 일반국민과 부동산전문가 사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반인 10명 중 4명은 올해 하반기 주택매매 가격이 보합세가 될 거라 전망한 반면 전문가는 금리와 집값이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거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부동산R114는 이달 9~23일 전국 273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1% 하반기 주택 매매가가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35%였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 올해 상반기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65%로 2008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하락 전망 비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 전망은 줄고 보합이 늘었다고 부동산R114는 전했습니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여전히 24%에 그쳐 직전 조사(12%) 때보다는 늘었으나 여전히 하락 전망보다는 낮았습니다.
가격 하락을 점치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가능성(47.7%)이 가장 많이 선택됐습니다. 이어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10.9%)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매도물량 증가(8.6%) △하반기 역전세 이슈 심화(8.2%) △가격 부담감에 따른 거래 감소(7.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이들은 핵심 지역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25.1%),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반면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리와 집값이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이 부진해 거래 활성화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도 시장을 부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 지나치게 집중해선 안 된다”며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줬던 거시경제 환경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가격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시장을 둘러싼 모든 여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건산연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주택 가격이 0.7% 하락해, 연간 총 4.8%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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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