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붙는 탈달러화?... 버핏, "달러 대체할 기축 통화 없다"
▷ 러시아, 탈달러화에 적극적... 중국,이란, 사우디 등도 호응
▷ 워렌 버핏, "달러는 기축 통화, 대체 가능 통화 없다고 봐"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소련이 해체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을 포함 미국에 비교적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일본, 유럽 등 서방 진영과 미국에 우호적이지 않은 러시아, 중국 등이 날카로운 대립 각을 형성한 상황인데요.
이른바 제2의 ‘냉전’, 양측은 다방면에서 잦은 마찰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경제 분야에서 서방과 러시아/중국 간의 갈등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계 각국은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요. 그 결과, 자연스레 자국 산업보호주의와 기술패권에 대한 경쟁이 심화하고, 공급망이 활발하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경제의 기본 단위, 세계 기축통화(通貨)인 달러의 지배구조에도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된 러시아가 탈달러 움직임에 속도를 내면서 중/러 교역에서 위안화/루블화 결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러 우호국 중심으로 탈달러화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SWIFT: 세계은행간금융데이터통신협회(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 국제적인
은행데이터통신망을 구축해 놓아, 글로벌 금융업무를 맡고 있다
사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부터 탈달러화를 꾀하고 있었고 이 움직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강화되었습니다. 러시아는 달러를 배제하고 루블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2022년 4월 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가스대금을 루블화로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러시아와 가스를 거래하려는 비우호국은 러 가즈프롬은행(Gazprombank)의 특별계좌를 이용해 루블화를 직접 입금해야 합니다.
달러, 유로화로 가스대금을 지불하려면 자동으로 루블화로 환전되게끔
조건을 맞추어야 합니다.
아울러 러시아는 美 달러의 독점적인 지위를 약화하기 위해 중국과 이란을 포섭했습니다. 이들과 경제블록을 형성하고, 탈달러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국제 금융질서를 재편하기 위해선데요.
러시아에 우호적인 중국, 이란 등은 러시아의 탈달러화에 호응했습니다만, 눈에 띄는 건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원유 생산량을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은 사우디는 탈달러화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중국수출입은행은 사우디 국영은행에 무역대금 결제용 위안화 대출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달러 대신 중국의 위안화로도 원유를 거래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러시아가 루블화뿐만 아니라 막대한 금 보유량을 토대로 우호국과 ‘금본위제’ 공동통화를 창설하려 하는 등 탈달러화 움직임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 세계적인 투자자로 유명한 워렌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달러 중심의 글로벌 통화 구조가 무너질 일은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한 10대 소녀가 워렌 버핏에게 탈달러화에 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이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같은 세계의 주요 경제국들이 이것(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엄청난
규모의 달러화 발행)을 예상하여 달러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다”("Already
other major economies in the world such as China, Saudi Arabia, and Brazil, are
moving away from the dollar in anticipation of this”)며,
“내 질문은 달러가 더 이상 글로벌 기축 통화가 아닌 시점을 우리가 미래에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다”(“My question is, are we likely to face a time in the future when
the US dollar is no longer the global reserve currency?")라고 물었는데요. 즉, 세계 정세의 흐름 상 달러가 현재의 공고한 지위를 잃어버릴
수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이에 워렌 버핏은 “달러는 기축통화다. 나는 달러를 대체할 다른 통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We are the reserve currency. I see no option for any other currency to be the reserve currency")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재정 정책을 직접적으로 통제하고 있진 않지만, 그만큼 경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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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