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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라] 유명강사의 정치 발언 어떻게 봐야 하나

찬성 36.36%

중립 18.18%

반대 45.45%

토론기간 : 2025.02.11 ~ 2025.03.04

 

[위고라] 유명강사의 정치 발언 어떻게 봐야 하나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유명 '일타강사'(일등 스타강사)가 대통령 탄핵관련해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중립성 의무가 법적으로 규정된 교원들과 달리 강사는 정치견해를 내·외부에 피력하는 데 제한이 없다는 입장과 영향력이 큰 유명강사가 학생들에게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주장이 부딪히고 있다.

 

한국사 스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가 최근 거침없는 정치 발언을 이어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부정선거 가능성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관한 윤 대통령 반대집회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은 즉시 100% 기각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만약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탄핵시킨다면 민주주의의 역적이며 제2의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전 씨의 이러한 정치적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린다. 한쪽에서는 "나도 학생 때 선생들이 정치 발언하는 거 싫었음. 생각 주입하는 듯", "강사나 선생은 정치적 견해 편향적으로 주장하면 안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교사도 사람인데 자신의 견해를 표현해도 된다", "로봇이 아닌 이상 수업할 때 개인 정치 견해가 조금이라도 있을 수밖에 없다",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야기하는 것인데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수업을 하지 않는 시간과 그외 장소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우선시 해야한다" 등의 의견들도 나왔다.

 

다만 대부분의 유명강사들은 전 씨의 행보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유명 한국사 강사인 강민성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하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 한때나마 같은 업체에 근무했던 사람으로, 저 스스로가 부끄럽고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명 영어강사 조정식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특정 의견을 피력하고 논의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강단에 선다"며 "학생들은 비판적 논의가 아닌 내가 하는 말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교실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학생들은 자신이 인정하는 상대의 말을 쉽게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에게 강사가 정치적 견해를 주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유명 강사의 정치적 발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찬성 :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는 것은 자유다
반대 :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
중립 : 기타의견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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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5

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6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7

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