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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라] ‘교육전문대학원’ 두고 맞붙은 예비 교사 Vs 교육부

찬성 43.18%

중립 22.73%

반대 34.09%

토론기간 : 2023.03.29 ~ 2023.04.11

 

[위고라] ‘교육전문대학원’ 두고 맞붙은 예비 교사 Vs 교육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지난 26일, 전국 교육대학교와 사범대학교의 학생 1,500명이 서울의 시청 광장을 메웠습니다.

 

이들은 모두 ‘NO 교육불평등 심화 정책’, ‘기간제 교사 확대 정책 중단’ 등의 문구가 담긴 플랜 카드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는데요. 윤 정부의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개혁’에 예비 교사들이 정면으로 맞선 셈입니다. 

 

윤 정부 산하 교육부는 저출산 고령화 등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교육개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AI보조교사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도입, 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추진단, 지역과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규제혁신,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등을 위해 교육개혁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중 교육부가 교원수급정책의 일환으로 내세운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교육대학 6년제’, ‘기간제 교사 확대’ 등이 예비 교사들의 큰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교육부의 정책이 오히려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2일 교대련은 성명문을 통해 “(교육부가) 연초에는 현장과 동떨어진 채 전문성 강화를 핑계 삼은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며, “한결같이 학교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초등 교실마저 경쟁을 극도로 심화시킬 정책”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록 이래 최초로 정교사 정원이 줄고, 비정규직 교사는 전체 교사의 15% 규모로 늘어났으며, 정원 외 기간제 교사는 코로나 전후로 4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매년 정교사 채용을 줄이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즉, 교대련의 주장에 따르면 교육부의 정책이 사교육에 비해 크게 약화된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기는커녕, 오히려 교육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겁니다. 교육부가 내세운 정책이 결과적으로 교사 정원을 줄일 것이고, 교원의 감소는 곧 공교육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전문대학원 제도는 교원 정원 감축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교육전문대학원 제도의 추진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 역량과 현장성을 갖춘 예비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대와 사대를 통합하여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는데요.

 

교육부는 “대학 내 자체조정 또는 기관 간 통합 등 대학의 자발적 논의에 기초하여 초등 중심, 중등 중심, 초/중 복수자격 중심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전문대학원 모델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사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예비 교사들과 교육전문대학원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가 갈등하는 상황,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찬성: 예비교사(교대련) 주장 지지


반대: 교육부 정책 지지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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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

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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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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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

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

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