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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플러스] 참여자 61.8%...”이태원 국정조사 결과 만족하지 않아”

입력 : 2023.01.20 09:48 수정 : 2023.04.11 13:49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투명한 여론조사 위즈경제 Poll&Poll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 조사 처벌, 평가는?”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61.8%가 이번 이태원 국정조사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 동안 실시됐고, 246명이 참여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먼저 지금까지 진행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평가한다면?’이란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이 26.1%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만족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생각하는 의견은 25.7%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절반 이상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셈입니다. ‘만족하는 편이다매우 만족한다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14.7%, 11%를 차지했으며 보통이다 22.4%를 기록했습니다.

 

Poll&Poll 참여자 대다수는 지금 국조를 하고 있기나 한 건가?”, “별로 기대도 안했다”, “세월호 때와 데자뷰같다”, “이런 방식으로 조사하건 아예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제대로 하는 거 하나 없다.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를 줘야한다는 등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두번째, '예산안 처리 등 문제로 이태원 국정조사 활동 기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어떤 정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대다수 참여자(46.9%)국민의 힘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33.1%, ‘특정 정당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7.1%를 기록했습니다. 기타 의견은 2.9%에 그쳤습니다.

 

Poll&Poll 참여자는 주로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참여자 A“(국민의힘은) 이상민 엄호하는데 시간 다 쓰고, 이태원 국정조사에 필요도 없는 닥터카 탑승문제까지 가지고 왔다. 오죽하면 가족들이 나와서 무릎 꿇고 울면서 제대로 좀 해달라고 했겠나. 국민의 힘은 이번 일로 인해 역사 속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여자B쇼의 극치를 보여주는 결과가 뻔히 보이는 드라마. 감독은 이상민, 등장인물은 경찰청장 등 다수, 협찬은 대통령실이라고 했습니다. 참여자 C 맨날 방탄이라고 할 일은 하지 않는 국힘(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자 말라!”고 답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마지막으로지금까지 진행된 특별수사본부 수사에 대해 평가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만족하지 않는다’(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만족하지 않는 편이다)고 응답합 참여자 비율이 각각 31.4%, 22.4%로 이번 특수본 수사에 불만이 있는 참여자들이 절반(54.8%)을 넘었습니다.보통이다 22.9%, ‘만족하는 편이다11.8%, ‘매우 만족한다에는 11.4%에 달했습니다.

 

특수본은 그간 경찰, 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2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6명을 구속 송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17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해서는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현재 검찰은 경찰청 특수본으로부터 넘겨받은 이태원 참사 사건 관련 공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국조라고 쓰고 맹탕국조라 읽는다한 누리꾼이 이번 국정조사에 대해 남긴 짤막한 글입니다. 그의 말처럼 이번 국조는 55일에 걸칠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을 물론 책임소재와 관련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시작부터 셀프 수사의 한계를 지적 받았던 특수본 수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특수본은 이상민 행전안정부 장관 등 윗선은 모두 무혐의 처리해 꼬리자르기식 수사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태원 국정조사와 특수본 수사의 공식적인 활동은 끝났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하는 등 본격적인 보완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들이 엄정한 수사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들을 엄단하는지 살펴보지 않는다면 다시금 꼬리자르기식 수사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치권도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매뉴얼을 현실성 있게 다듬는 작업과 함께 재난 안전 관리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처벌 조항을 구체화하는 보완 입법에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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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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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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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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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