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손상 진료비 5조... 지난해 119구급대 출동 건수도 늘어
▷ 2020년 손상으로 하루에 72명 사망
▷ 고령층은 주로 추락/낙상으로 인해 병원 찾았으며, 주로 60대가 119구급대 이송 받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2020년, 하루에 72명이 신체에 손상을 입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제12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인구 10만 명 당 51.5명이 손상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으며, 이는 전체 사망자 중 8.7%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자살이 13,1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가 3,947명, 추락 2,663명, 익사 520명 등의 순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 2,897명이
손상으로 입원했고, 3,657명이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소모된 손상 진료비는 5조 147억 원이며, 지난 2019년(약 5조 2천억 원)에 정점을
찍고 소폭 하락했습니다.
신체에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2020년 기준 298만 명, 이는 최근 10년 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또, 저출산 고령화라는 현실을 반영하듯 추락/낙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1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70대 이상 노인 100명 중 1.6명은 추락으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3.4명은 입원했으며, 1만 명 중 2.6명은 추락사 했는데요.
10세 미만 어린이 역시 추락 및 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많았습니다. 아동/청소년 100명 중 2명은 추락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는데요.
한편, 17세 이하 아동/청소년 1,000명
중 4명은 아동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추산 2020년 아동학대건수는 3만 905건, 이 중 사망이 90건입니다.
청장년 층의 경우, 특히 30대의 교통사고 손상 경험이 많았습니다. 30대 1,000명 중 7.9명이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았는데요.
40대의 경우, 1만 명 중 5.3명이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장년층의 우울증이 심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0대의 경우, 1만 명
중 43.2명이 산업재해를 경험하는 등 직업과 관련된 손상이 다수였습니다.
# 갈수록 찾는 사람 많아지는 119
2020년 손상으로 인한 구급차 이송건수는 444,859명, 손상을 포함한 시민들의 신고에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한 건수는 약 276만 건입니다.
이는 2019년보다는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2021년부터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022년에는 무려 346만 4천 720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이중 199만 6천 688명을 구급대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무려 9천 766건, 이송한 환자만 5천 470명에
달하는데요. 전국의 119 구급대가 8.8초마다 출동해 15초마다 1명씩
병원으로 이송하는 셈입니다.
★ 2022년 119구급대의
기록
현장 출동: 356만 4천
720건 (41만 5천
764건, 13.2%)
이송 인원: 1,996,688명 (17만
2천 869명, 9.5%)
연령 별로 따지면 60대가 119구급대의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60대의 119구급대 이송
비율이 1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80대(16.4%), 70대(16.2%),
50대(13.6%), 40대(9.3%) 등으로, 5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이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119 구급대가 출동한 장소입니다. 집안이 64.7%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 9.8% 등의 순이었는데요. 이 중 ‘운동시설’과 ‘오락/문화시설’에 대한 119구급대 출동율이 각각 40.3%, 27%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이 크게 완화된 이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인기가 다시금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중증 응급환자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심정지, 심/뇌혈관 질환 환자의 이송 인원은 지난해 38만 9천 19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8.9%(6만 1천 908여명)나 늘었는데요. 특히, 심혈관계질환자가 22.5%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뇌혈관계질환자는 17.8%, 심정지환자는 5.5%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대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는 3만 5천 73명”이라며, “전반적으로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라 개인별 활동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교차가 큰 봄과 평균기온이 낮은 겨울에,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에 (심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50대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봄과 겨울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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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3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5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7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