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미국 의료 제도, 돈은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쓰는데... 결과는 최악
▷ 비용으로 악명 높은 미국 의료 제도... 보험 부담 커
▷ CNN, "미국, 의료 분야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데 그 결과는 최악"
▷ 보편적인 의료 보험 제도 없는 미국, 비판 많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에서 장기간 입원을 하게 되면, 집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의 의료제도에 대한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 비용, 미국에서 충치를 치료하려면 몇 백 달러가 필요하다든가, 비교적 간단한 외과 수술을 받았음에도 가격이 몇 천 달러를 호가한다는 등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은데요.
미국의 공적 건강보험 제도로는 ‘메디케이드(Medicaid, 주로 65세 이상 노인 대상)’, ‘ ‘메디케어(Medicare, 저소득 빈곤층 대상)’가 있고, 일반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일반의료보험/오바마케어’(Personal Health Insurance & Obamacare)도 있습니다.
이 제도의 경우 보험의 혜택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월 보험료의 차이가 크다는 특징이 있는데, ‘오바마 케어’라고 해서, 미국의 평균 연봉 미만의 수입을 얻는 사람은 일반 의료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미국의 의료보장체계를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제도와 같은 ‘사회보험’ 형태의 보편적인 공적 의료보험으론 보기가 어렵습니다.
박지용 변호사는
‘미국의 의료보장체계와 개혁의 모색’이란 글을 통해 “(의료보장제도가 건강이나 질병문제 등 사회적 위험성을 상쇄하기 위한 제도라는 관점에서) 다른 선진국과는 달리 (미국이) 거의
유일하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의료보장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의 세계사적 위치에 비추어 볼 때 역설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보험을 비롯해 미국이 현재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출하는
예산에 비해, 그 효과가 좋지 않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CNN 曰
“미국은 의료 복지 분야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다른
고소득 국가와 비교해봤을 때 국민들의 건강은 최악이다”(“US spends most on health care
but has worst health outcomes among high-income countries”)
CNN에 따르면, 독립 연구 기관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의 조사 결과 미국이 의료 복지에 쓰는 돈에 비해 그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들의 출생 시 기대 수명은 다른 고소득 국가들에 비해 가장 낮은 반면, 만성적인 복합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가장 높았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병이었음에도 사망하는 비율과 산모 및 영아의 사망률, 비만율이 다른 국가 대비 가장 높습니다.
무나라 군자(Munira
Gunja) 커먼웰스 펀드 국제 의료 정책 및 혁신 분야 수석 연구원 曰 “미국인들은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더 짧고 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Americans are living
shorter, less healthy lives because our health system is not working as well as
it could be”)
커먼웰스는 미국의 의료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미국에서 개업하는 의사수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평균 이하인 탓에, 미국인들은 의사를 훨씬 덜 마주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여기에 미국은 커먼 웰스의 연구 대상 국가들 중 유일하게 보편적인 건강보험(“universal health coverage”)이 없습니다. 2021년 한 해에만 미국 인구의 8.6%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험료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커먼웰스의 연구원들은 이에 대해 “일부 미국인들이 의료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며, 높은 비용으로 인해 일할 수 있는 성인 거의 절반이 필요한 치료를 건너 뛰거나 뒤로 미룬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료가 비쌀 뿐더러, 치료 비용마저 엄청나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치료에 소극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커먼웰스 펀드 연구원들 曰 “우리가 연구한 국가 중 미국은 보편적인 건강보험이
없는 유일한 국가일뿐만 아니라,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것처럼 보인다” (“Not only is
the U.S. the only country we studied that does not have universal health
coverage, but its health system can seem designed to discourage people from
using services”)
문제는 미국인들의 빈약한 건강 상태와 대조적으로, 미국 정부가 의료 시스템에 쓰는 돈은 어마어마하다는 점입니다.

커먼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미국은 1년 동안 평균 OECD 국가보다 2배는 많은 의료비를 지출했으며 한국이나 뉴질랜드, 일본의 3~4배 수준입니다.
투입한 예산의 규모와 달리, 미국인들의 기대수명(2020년 출생 시 77세)은 OECD 평균보다 짧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감염률과 폭행으로 인한 사망률 등이 가장 높습니다.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둔 분야는 ‘암’입니다. 미국은 암을 예방하고, 되도록이면 빨리 치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습니다.
미국은 스웨덴과 함께 50~69세 여성
유방암 검진 횟수가 가장 많았고, 대장암 검진율은 OECD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조르주 벤자민 미국 공중 보건협회 전무이사는 “(미국은) 미국이 의료 복지에 쓰는 돈에 비해 최고의 가치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시민들이 보편적인 의료 서비스에 대해 접근하기 어려운 유일한 국가”이며, “다른 나라만큼 의사의 일차 예방 진료가 많지 않고 분열된 공중 보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미국은 다른 산업화된 국가에 비해 ‘사회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은 시민들을 미리 지원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다. 미국은 세금을 질병 치료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빈약한 미국의 의료 보험 제도를 정립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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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