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심리지수 0.5% 올랐지만... 소비자, "공공요금 인상 많이 의식돼"
▷ 1월 소비자심리지수 90.7, 전월보다 나아져
▷ '취업기회전망', '향후경기전망' 등의 지표는 감소
▷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이 '공공요금'을 물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 26일에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023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90.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0.5p 상승한 수치로, 지난 12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수를 하나하나 뜯어서 살펴보면, 그리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중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한 대부분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 생활 형편이 어떠한가 묻는 ‘현재생활형편’은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6개월 후의 경기를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 역시 2p 감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업기회전망’(-4p), ‘현재가계저축(-1p)’ 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수치가 하락한 지표들 중 ‘금리수준전망’은 눈여겨 볼만 합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부터 7번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 기준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은행 등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1월 초부터 인하하는가 하면, 우리나라 금리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이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1월 물가수준전망 지표 역시 151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효과를 보인 가운데, 금리 인상의 기조가 이어지면 경제가 더욱 더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소비자의 2023년 기대 인플레이션
“올 한 해 물가가 3~4% 오를
것이다!”가 18.9%(전월대비 0.6% 하락)로 가장 많으며,
“올 한 해 물가가 하락할 것이다!”가 2.1%(전월대비 0.3% 하락)으로 가장 적다
물가를 6% 이상 오를 것이라 본 소비자가 12.0%로, 전월대비 0.2%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은 2023년 1월 96p로
전월대비 1p 상승하면서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으나, 동시에
‘소비지출전망’(+2p), ‘현재가계부채’(+1p), ‘가계부채전망’(+2p)도 오름세를 탔습니다. 가계 수입이 조금 늘어도 지출과 부채의 부담은 여전하다는 뜻입니다.
2023년 첫 달의 소비자심리지수는 나름 보합세를 보였지만, 향후엔 그리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전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인해 전기세와 가스요금, 수도세를 줄줄이 인상한 바 있는데, 이 추세가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공공요금 인상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 ‘공공요금’(75.9%)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이는 지난달보다 8.6%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부가 성난 여론에 놀라 사회적 취약계층에 가스비 할인을 제공하고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하겠다 등의 정책을 내놓았으나, 전기세와 가스비, 수도요금뿐만 아니라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요금 인상도 예정되어 있어 공공요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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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2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3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5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6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7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