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는 올해보다 좋을 것"... 소비자심리지수 전월보다 3.4p 상승
▷ 향후경기전망 등 대부분의 소비자동향지수 ↑
▷ 금리수준전망 하락폭 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3.4p 상승한 89.9p로 나타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차 낙관적인 방향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입니다.
생활형편전망이나 향후경기전망, 취업기회전망 등 대부분의 소비자동향지수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는데요. 현재생활형편지수를 제외한 모든 지수가 하락한 모습과는 지난 11월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특히, 지난 4월 87p에서 7월에 50p까지 추락했던 ‘향후경기전망’지수가 12월엔 8p 오른 62p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항목 중 가장 큰 증가폭이며, 그 다음으로 ‘현재경기판단지수’(+5p), ‘취업기회전망(+4p)’ 등의 순인데요.
★ 소비자심리지수: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이며, 100보다
작을 경우엔 비관적임을 의미
아울러, 가계부채나 향후 물가 수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비교적 호전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물가수준전망지수가 전월대비 5p 하락한 151p, 현재가계부채지수/가계부채전망지수 역시 전월대비 2p 하락한 102p로 드러났으며, 기대인플레이션도 전월보다 0.4%p 떨어졌습니다.
특히, 금리수준전망이 전월대비 18p
떨어지면서 항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고 152p까지 치솟았던 지난 7월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가계부채나 금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비교적 호전된 것과 달리, 한국은행은 여전히 긴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12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인 대출의 규모가 점차 줄어든 건 맞으나,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은데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이 급격히 증대되면서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때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의 경우 금리 부담은 물론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영업비용 증대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채무상환능력이 부족한 취약차주의 비중도 전체 차주의 6.3%로 줄어들지 않는 모양새인데요.
★ 예금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가중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
2021년 12월 5.1%→ 2022년 6월 6.0%→ 10월 7.2%
문제는 기업신용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을 선택하면서 기업신용이 높은 증가세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2022년 3/4분기말 1,722.9조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상황인데요. 이와 함께 기업의 부채비율은 2022년 2분기말 83.1%로, 전년동기대비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소/소상공인 등 기업금융 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해 금융권의 원활한 기업금융 공급과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며, 자금부족으로 인해 혁신기업의 성장동력이 둔화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저도 창원 출신인데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ㅠ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6자립이 불가능한 장애인을 자립하라고 시설을 없애는것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폭거입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기사써주시는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