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산업 경쟁력의 핵심은 ‘로봇 엔지니어 양성’…규제 완화도 이뤄져야”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로봇 산업 주제로 미래산업 경청간담회 개최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 “국내 로봇 산업 경쟁력 확보 위해 규제 완화와 인력 양성 필요”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로봇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관련 규제 완화와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민주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장은 민주당, 미래의 빅테크 기업을 찾는다: 로봇 산업’ 미래산업 경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로봇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관련 육성 정책 및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협동로봇
시장 현황과 정책 제언’ 발제를 맡은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는 “공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안전 기준이 높아야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절차와 인증 체계가 있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피할 생각이 없다”라며 “다만, 50인 미만의 중소기업 사업자의 경우, 협동 로봇을 구매하고 위험성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컨설팅 업체를 통해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부담이 되고 비용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아울러
인증 과정에서 관련 서류들이 굉장히 많은데 온라인이나 웹을 통해 시리얼 번호와 용도를 기입하면 인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중소
기업들이 안전 규제를 지키면서 현장에서 보다 쉽게 협동 로봇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로봇 산업에서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로봇을 활용하는 ‘로봇 엔지니어’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멋있는
휴머노이드를 만들어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많이 사용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계나 R&D 분야의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우리나라에 있는 SI(로봇 시스템통합)업체의 역량이 강화되야 실질적인 로봇 제품의 완성도가 올라간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두산로보틱스는 일종의 로봇 엔지니어들의 사관학교 역할을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6개월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같은 교육을 통해 로봇 현장에 있는 모두가 고학력 연구 개발자가 되지
않고서도 로봇 생태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차원의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로봇 산업과 관련된 기사·기능사 등 국가 공인자격증이 없는 상황으로 교육동기 부여 및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제도 도입이 필요하며, 로봇 전문기관에서 교육 및 인증을 받은 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때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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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