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팽창하는 中 산업용 로봇 시장…국내 기업 진출 전략은?

▷중국 내 산업용 로봇 수요 빠르게 증가…전세계 산업용 로봇 52.4%가 중국에
▷국내 기업, 국내 기업, 신기술 분야 강점 살려야 틈새시장 노려야

입력 : 2024.09.24 15:30 수정 : 2024.09.24 15:37
팽창하는 中 산업용 로봇 시장…국내 기업 진출 전략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중국 내에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은 고정밀·초소형 핵심부품 등 신기술 분야의 강점을 살려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현황보고서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간인 스태티스타(Statista)의 조사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에서 생산된 산업용 로봇은 2020 24만대를 기록하면서 20만대를 넘어섰고, 2021 36만대, 2022년에는 44만 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2년 기준 중국 내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29만대로 전세계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의 5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총 26만대로 집계됐으며, 국가별로는 일본 5만대, 미국 4만대, 한국 32000, 독일 26000대 등으로 조사됐다.

 

, 중국에서 판매된 산업용 로봇 중 중국브랜드가 절반을 차지하며, 외국브랜드 판매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신흥산업 연구기관인 GGII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서 판매된 산업용 로봇 가운데 52.5%가 중국브랜드로 외국브랜드 판매량인 47.5%를 넘어섰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이 가장 많이 판매된 산업분야는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금속제조 등이었다.

 

구체적으로 전기·전자 산업용 로봇은 전체 산업용 로봇 판매량의 18.7%를 차지했으며, 자동차 부품 및 금속제조(14.7%), 금속제조 산업용 로봇(11.7%)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중국 공업데이터분석기관 MIR DATABANK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태양광 산업용 로봇 출하량이 전년대비 90.0%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중국 산업용 로봇 총 출하량을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자동차·IT와 반도체 산업용 로봇 출하량은 각각 전년대비 17.4%, 15.3% 증가했으며, 의료·화학제조·물류·식품음료·자동차 부품 산업용 로봇 출하량은 모두 10% 미만에 그쳤다.

 

보고서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기업도 관련 분야를 집중 공략해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위해 우리기업은 AI스마트센서, 정밀센서 등 고정밀·초소형 핵심부품 등 신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공장 자동화가 늘면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AI 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어 AI 기업도 산업 솔루션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AI, 로봇 등 첨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술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지난 20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6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대전환기에 있다라며 세계적인 복합위기에 대응하면서 AI, 로봇 등 혁명적인 첨단기술이 가져오는 도전의 시대를 국가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라며 이에 정부는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출범하고 대학의 연구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하고 학문의 균형발전을 지원하며, 미래의 핵심 연구자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