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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경상수지 16.1억 달러 흑자... 1년 만에 1/10 줄어

▷ 올해 1~9월 241.4억 달러 흑자
▷ 1년 전과 비교해 1/3 감소
▷ 금융계정은 45.9억 달러 순자산 ↑

입력 : 2022.11.08 11:00
지난 9월 경상수지 16.1억 달러 흑자... 1년 만에 1/10 줄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무언가를 사고 팔면 손해나 이득이라는 경제적 결과가 남습니다.

 

이 경제적 결과를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로 확대한 것을 국제수지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

 

국제수지중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경상수지입니다. 국가 간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가 거둔 경상수지는 16.1억 달러의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20219월과 비교해보면 흑자의 규모가 거의 1/10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9월의 경상수지 흑자는 105.1억 달러입니다.

 

20221월부터 9월까지의 경상수지를 종합해보면 총 241.4억 달러의 흑자입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경상수지 흑자는 674.1억 달러, 우리나라가 경제적 거래를 통해 얻은 이득이 1년 만에 1/3 정도 날아간 셈입니다.

 

경상수지가 전년도에 비해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출입입니다.

 

물건을 수출입해서 얻는 상품수지는 지난 94.9억 달러의 흑자로 나타났는데요. 전년 동월의 95.5억 달러 흑자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국제수지 주요 통계 추이 (출처=한국은행)

 

 

이는 9월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574.5억 달러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18.6% 늘어난 612.3억 달러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많이 팔아도 그만큼 많이 사기 때문에 흑자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10월엔 수출마저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를 이루고 있는 지표 중 하나인 서비스수지1년 전에 비해 오히려 적자 규모가 커졌습니다.

 

서비스수지란, 관광객이 다른 나라의 지폐를 쓰거나 선박으로 물건을 운송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통해 얻는 수지를 말합니다.

 

서비스수지는 가공서비스, 운송, 여행, 건설, 지식재산권사용료, 기타사업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난해 9월에 비해 적자 규모가 커진 이유는 운송에서 얻는 흑자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20219월의 운송으로 얻은 흑자는 19억 달러, 올해는 11.8억 달러입니다. 경제 침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악화된 글로벌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공서비스의 적자가 3.9억 달러 적자에서 3.5억 달러 적자로 줄어들고, 건설이 2.1억 달러 흑자에서 3.2억 달러 흑자로 증가하는 등 몇몇 지표가 호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송의 감소한 흑자 규모를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경상수지 구성요소 중 하나인 본원소득수지의 경우 흑자 규모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1.3억 달러에서 18.4억 달러로 확대되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란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일하며 받는 임금과 투자소득,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는 임금과 투자소득 간의 차액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본원소득수지 중 급료 및 임금의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에 비해 0.4억 달러에서 0.6억 달러로 증가했으나, ‘투자소득의 흑자 규모가 11.7억 달러에서 18.9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특히, 배당소득이 3.9억 달러에서 12.2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는데요.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주가 큰 관심을 받았기에 가능한 일로 풀이됩니다.

 

경상수지 중 별다른 대가 없이 내국인과 외국인이 무상으로주고받는 금전거래의 차액을 보여주는 이전소득수지의 경우 올해 9월 적자 3.8억 달러로, 지난해 9월에 비해 적자 규모가 2.6억 증가했습니다.

 

한편, 금융계정의 경우 올해 9월 한 달 동안 45.9억 달러 순자산이 증가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7.8억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마찬가지로 4.7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파생금융상품이 15.2억 달러 증가, 기타투자자산 135.0억 달러 증가, 부채 20.3억 달러 감소, 증권투자 외국인 국내투자 14.9억 달러 증가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규모가 줄어든 건 증권투자 중 내국인 해외투자(5.0억 달러 감소)와 준비자산(147.8억 달러 감소)입니다.

 

금융계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경제 침체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증권투자 중 주식은 지난 9월 규모가 7.5억 달러 줄어들었습니다. 전년도 같은 달 주식이 71.8억 달러 늘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낙폭이 상당합니다. 경제 침체로 많은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쳤기 때문입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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