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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BBC "한국 촛불집회는 파티"

▷ NYT "세월호·이태원 겪은 청년 세대가 분노"
▷ FT "윤석열 대통령, 반성하지 않아"

입력 : 2024.12.16 14:16 수정 : 2024.12.16 14:43
[외신] BBC "한국 촛불집회는 파티" 지난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필립 기자 = 각국 외신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일제히 보도했다. 대부분 언론이 가결 당시 국회 앞 촛불집회 현장에서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기사에 실었다.

 

BBC는 탄핵 가결 현장의 분위기를 '파티'로 묘사하며 "민주주의에 목숨 바친 세대와 그들에게 민주주의를 배운 세대가 다시 한 번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아이 500일 기념 여행비를 털어 집회 현장에 키즈버스를 설치한 시민을 인터뷰해 한국의 집회 문화를 조명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NYT)는 "세월호·이태원 참사를 겪은 청년층이 이번 촛불집회의 주축이 돼 탄핵 가결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취임부터 탄핵까지 과정을 짚으며 그의 정치적 위기가 영부인의 명품백 논란과 국정개입 의혹 등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을 "반성하지 않는 자(an unrepentant Yoon)"로 표현한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윤 대통령 직무정지 후 정국을 내다봤다. 코리아 프로의 존 리 편집자를 인용해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총리에게 헌법적 정당성은 있지만 정치적 정당성이 없다"고 분석하며, 탄핵 가결 후에도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완전히 해소되진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보수 대통령 윤석열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고도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여당이 퇴진 기회를 제공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등장만큼이나 빠른 윤석열 대통령의 추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가장 단명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불응한 일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3일 윤 대통령의 '29분 담화'와 관련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한국 쪽이 내정 문제를 중국과 연관시키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는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필립 사진
이필립 기자  kopja93@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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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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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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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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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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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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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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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