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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

▷ 한국수출입은행, 'ICT 산업 동향 및 전망'
▷ 올해 D램 및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률 상향 조정
▷ 스마트폰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애플에 뒤따라잡혀

입력 : 2024.12.11 10:34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 삼성전자의 반도체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 'NRD-K'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ICT 산업의 2024년 성장률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ICT 산업 동향 및 전망'(2024년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 중 D램 시장의 성장률은 기존 69%에서 88%,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률은 기존 57%에서 74%로 수정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전년 대비 13%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OLED 시장의 성장률은 기존 19.7%에서 25.7%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스마트폰 출하량에 대해선 전년 대비 5.8%에서 5% 내외로 소폭 하향하였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1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건 '반도체'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인 1,150억 불(+47.2%)을 기록한 데다가, 컴퓨터와 같은 주요 품목도 전년 대비 67.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의 좋은 성적은 세계시장 환경으로부터 기인한다. 한국수출입은행 분석에 따르면, 3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92% 성장하면서,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AI 투자 열풍에 따른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을 입었다.

 

3분기 기준,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8.5%, 23.4.% 증가했다. 4분기에는 각각 전분기 대비 8~13% 상승, 3~8% 하락한다는 게 한국수출입은행 전망이다. D램의 경우, 고부가 제품인 HBM의 선전에 힘입어 가격이 증가하고, 낸드플래시는 생산증가 및 수요감소 등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3분기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8%,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9.3조 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전년동기대비 94%,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17.6조 원의 매출을 거뒀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은 7.0조 원,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3분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선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347억 달러로 추정했다. OLED 시장이 같은기간 40.9% 성장한 146억 달러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TV 등 IT용 패털이 성장을 견인했다. 

 

그럼에도 가격의 하락세는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CT TV 패널 가격은 3분기에 전년동기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4분기에는 보합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OLED TV 패널의 평균가격은 약 10% 하락, 4분기에도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기업은 OLED 패널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삼성디스플레이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하긴 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4.6%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3붐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한 6.8조 원을 달성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3분기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52.8억 달러를 기록했다. OLDE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0.5% 하락, LCD 수출은 9.3% 줄어든 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휴대폰 수출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3분기에 2.8% 줄었다. 애플과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각각 3.5%, 3.3% 증가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8.3%, 아직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후발주자인 애플(17.7%)과의 점유율 격차는 줄어들었다. 샤오미(13.5%)도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한국수출입은행 설명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성장성은 애플 대비 양호한 반면, 수익성에서는 큰 격차를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사업부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30.5조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4.5% 줄어 2.8조 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약 9%, 매출액에 비해 이익을 크게 확보하지 못한 모습이다.

 

애플은 상황이 다르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한 462억 달러, 전사 영업이익은 9.7% 늘었다. 미국, 중동, 한국, 동남아에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애플의 전사 영업이익률은 프리미엄폰 시장의 높은 지배력과 서비스 사업의 매출 증가 등으로 3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내년도 국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의 확대, 선진국 시장 수요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가 가성비 제품 출시, 유통채널 구축 등의 노력을 강화하면서 스마트폰 기업간 경쟁이 심화된다는 전망이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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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적 약자를 위해 국가가 질좋은 복지를 고민하고 펼치라는 보건복지위. 그런데 박주민 의원은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의사표현도 못하는 최중증장애인들을 위험의 사각지대로 내모는 자립지원법안을 통과시켰다. 보건복지위는 자립지원법안을 즉각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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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인 의원! 한 입 가지고 두 말한 박주민 의원은 의원 자격없다. 즉각 사퇴하라!

3

진정한 민주주의는 약자와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사회입니다.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다양한 집단의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왜 장애인을 위한 법안을 채택할때 장애인 중에서도 최 약체인 중증발달장애인의 의견은 외면합니까. '지역사회 자립'이라는 허울좋은 단어로 거주시설을 탈시설시키려는 보건복지부의 정책에 절망감을 느낍니다. 얼마나 많은 중증장애인이 죽어나가야 합니까. 얼마나 많은 중증장애인의 가족이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추운 한겨울에 힘없고 나이많은 부모님들이 자식을 위해서 거리에 나와 이렇게 저항하는 소리를 들어주십시오. 얼마나 어떻게 해야 부당한 정책에 힘없고 불쌍한 중증장애인들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겠습니까. 제발 중증장애인들도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마시고, 지역사회 자립이라는 획일적인 법안을 채택하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복지 민주주의를 꿈꾸는 국민들을 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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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최보윤! 두 의원은 장애인 이기 때문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다. 국회의원이 되엇으면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법안을 발의해야 하거늘 발달장애인들을 상대로 활보사업해 돈벌이 하는 장차연들의 주장대로 자립지원법안을 발의했다. 허울만 장애인인 김예지 최보윤은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라! 천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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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문복지사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사지로 내모는 자립지원법안 폐기하라 .

6

장애특성과정도를 무시하고 시설을 폐쇄하려는 전체주의적발상으로 보호와 돌봄을 포기하고 중증발달장애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법안으로 폐기해야합니다

7

장애인의 다양성을 배제한 자립지원법은 폐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