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은 늘어났다
▷ 통계청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이 61.5%, 비정규직 38.2% 구성
▷ 전년동월대비 정규직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늘어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 8월 고용률은 63.1%, 실업률은 2.0%를 기록했다. 8월 기준 노동시장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고용노동부는 "취업자수는 지난 7월 기상악화 등에 따른 일시적 둔화에서 벗어나 전년동월대비 26.8만 명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는 7.7만 명 증가하며 2개월 만에 증가 전환되었다"며 청년층의 고용률 역시 양호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고용률의 규모 자체가 늘어났다고 해도 일자리의 질 자체가 향상된 건 아니다. 통계청의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이 845만 9천 명(38.2%)으로 전년동월대비 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에 나타난 고용률 호조세의 기반이 '비정규직'에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2,214만 3천 명 중, 정규직은 1,368만 5천 명으로 전체의 61.8%를 차지했다. 비정규직이 전년동월대비 33만 7천 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은 14만 7천 명 줄어들었다.
비정규직의 근로형태 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가 562만 8천 명(66.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시간제 근로자 425만 6천 명(50.3%), 비전형 근로자는 190만 3천 명(22.5%)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근로자가 38만 3천 명 늘어나며 증가세가 가장 컸고, 한시적 근로자는 36만 9천 명 늘었다. 비전형 근로자는 5만 4천 명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정규직이 361만 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8천 명 늘었다. 여성 비정규직은 484만 4천 명으로, 27만 9천 명 증가하면서 남성을 상회했다.
눈에 띄는 점은 연령별 비정규직이다.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281만 2천 명(33.2%), 50대가 166만 1천 명(19.6%)으로 나타나며 비정규직 대부분이 고령으로 구성되었다.
추세상으로 보면 더욱 뚜렷하다. 전년동월대비 60세 이상 비정규직이 19만 3천 명 늘었다. 30대 역시 8만 4천 명 증가하긴 했으나, 60대와 50대를 합치면 그 증가세만 22만 7천 명 규모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고령층 중심의 비정규직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직업 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275만 8천 명을 나타내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비스 종사자가 144만 6천 명, 전문가및관련종사자는 138만 3천 명 순으로 나타났다.
66.6%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근로형태를 '자발적 사유'로 선택했다. 지난해보다 1.0%p 상승한 규모다. 이들 중 절반 이상(59.9%)가 근로조건에 만족하여 비정규직을 선택했다.
현 직장(일)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10개월로 2개월 늘었으며,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임금은 204만 8천 원으로 9만 1천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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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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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