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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논란의 넥슨, 이용자들에게 219억 보상

▷ (주)넥슨코리아 집단분쟁조정 성립
▷ 확률형 유료아이쳄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등 총 219억 상당 넥슨캐시로 지급

입력 : 2024.09.22 15:46
'확률형 아이템' 논란의 넥슨, 이용자들에게 219억 보상 이승규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총괄과장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유료아이템으로 인해 소비자와 많은 갈등을 빚었던(주)넥슨코리아(이하 '넥슨')의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넥슨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이용자에게 219억 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정위는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이용자들에게 적절히 고지하지 않고 임의료 변경한 점,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116억 원 부과 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 지난 8월 13일, 조정위는 넥슨으로 하여금 조정 신청인들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형태의 넥슨 캐시로 지급할 것을 결정했다. 해당 넥슨캐시를 현금으로 환급할 경우, 넥슨이 환급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2021년 5월 넥슨이 자체적으로 지급한 보상액의 70%는 공제된다.

  

이에 넥슨은 지난 9월 9일, 조정 결정 수락 의사를 표명했다. 조정위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보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으며, 넥슨은 해당 권고 또한 수락하였다. 그 결과,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하여 사용한 이용자들 모두 넥슨으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 지급기간은 오는 23일부터이며, 넥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보상 규모 측면에서 역대 최대 금액(219억 원)으로 기록된 사례이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그간 한국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해외 게임사가 국내 이용자의 불만 및 분쟁해결에 소극적이거나 신규 출시된 게임사가 아이템 판매 이후 갑자기 서비스를 종료하는 문제 등 게임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소비자 피해 이슈가 지속 제기되었다”며, “이번 집단분쟁조정 선립과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은 국내 게임 이용자가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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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2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3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4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5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

6

유아특수교사 자격 취득과정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갈 수 있는 길이 명백히 있는데 왜 자꾸 ‘준하는’ 교육으로 자격을 날로 먹으려 하죠? 충분한 현장경험과 경력이요? 그건 장애영유아 보육교사 경력이구요, 유아특수교사 경력으로는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다르니까요. 차별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애초에 자격 양성 과정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것에서 오는 수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왜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세요? 교사의 수준 하락, 유아들의 교육의 질 하락 등등 모든 것이 다 문제인데 ‘왜 같은 직업인데 우리만 차별해ㅠㅠ 우리만 안 해줘 ㅠㅠ’ 하고 애처럼 우기지 마세요. 달라서 문제입니다. 준하는 교육이 아닌 동일한 교육을 받으세요. 길은 충분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