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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공세에 코너로 몰린 아이언메이스…토렌트로 테스트 강행

▷토렌트로 다크앤다커 테스트 진행한 아이언메이스
▷미국에서도 저작권 침해 소송 진행한 넥슨

입력 : 2023.04.19 11:09 수정 : 2023.04.19 14:01
 


(이미지 출처= ironmace 홈페이지)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넥슨의 미공개 개발 프로젝트를 유출해 게임을 제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가 토렌트를 사용해 자사 게임인 다크앤다커 테스트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P3’의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 토렌트를 통해 5차 테스트 파일을 배포했습니다.

 

앞서 아이언메이스는 글로벌 게임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넥슨이 디지털밀레니엄저작권법(DMCA)에 의거해 밸브 측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고, 밸브가 이를 수용하면서 스팀 페이지에서 다크앤다커가 삭제됐습니다. 스팀을 통한 게임 배포가 어려워지자 아이언메이스는 토렌트라는 무리수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토렌트는 주로 불법 복제물을 공유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보안에 취약해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는 토렌트로 인한 설치 파일 안전성을 걱정하는 이용자가 많다파일 무결성을 확인하고 파일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악성코드를 담은 가짜 링크를 뿌리는 등의 악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이번 아이언메이스의 결정에 대한 게이머들의 우려를 쉽게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넥슨코리아는 아이언메이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 서부지방법원에 아이언메이스와 핵심 관계자 최모씨, 대표 박모씨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넥슨은 구체적인 소송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이언메이스 측이 미국 기업이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다크앤다커 배포 및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됩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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