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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시장을 휩쓰는 ‘생성형 AI’…채용 변별력은 어떻게?

▷챗GPT 등 생성형 AI 보편화...취업 시장에서 영향력↑
▷취업 시장에서 챗GPT 활용도 높아지면서 서류 전형 변별력 확보 중요

입력 : 2024.09.09 15:36
취업 시장을 휩쓰는 ‘생성형 AI’…채용 변별력은 어떻게?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캐치의 조사 결과, 취준생 10명 중 6명이 자기소개서(자소서)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취준생 13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소서 작성 시 챗GPT활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60%의 응답자가 GPT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반면, ‘활용 경험이 없다라고 답한 비중은 40%였다.

 

특히, 대다수의 취준생은 챗GPT의 자소서 작성 실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GPT의 자기소개서 작성 실력이 나보다 우수하다라고 답한 비중이 49%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비슷하다’ 35%, ‘미흡하다’ 16%로 집계됐다.

 

자소서 작성 시 챗GPT를 활용하는 이유로는 작성 시간 단축(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 제공맞춤법 등 정확도 향상 15%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객관적 피드백 제공(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자소서 작성 과정에서 GPT를 활용하는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지원 기업 및 직무 분석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안 작성 28%, ‘문항 분석 27%로 비슷하게 조사됐으며, ‘첨삭 요청에 활용한다는 의견도 25%를 차지했다.

 

반면, GPT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표절 등 위험성(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진정성 및 독창성 부족 25%로 나타났고, ‘GPT를 잘 몰라서라고 답한 경우도 18%를 치지했다.

 

이외에도 잘못된 정보 제공의 가능성(13%)’, ‘GPT의 성능이 의심되어서(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처럼 취업 시장에서 챗GPT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서류 전형 변별력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인 HR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채용에서 가장 달라진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기업 인사담당자의 약 30%, 구직자의 52%‘AI 활용 증가라고 답했다.

 

특히,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챗GPT 등 생성형 AI로 작성한 자소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64%로 높았으며, GPT로 작성한 자소서라는 것이 확인됐을 경우, 감점(42.2%) 또는 불합격(23.2%) 등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73%의 기업들은 챗GPT로 자소서를 작성했는지에 대해 별도의 판단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향후 자소서 선별 기능 강화(51%)’, ‘자소서가 아닌 다른 전형 비중을 높이는 방향(41%) 등을 통해 대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현시점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소서를 작성했는지 여부를 판별이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람인 HR 연구소는 “AI가 생성한 텍스트를 신뢰성 있게 감지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라며 개별 기업에서 챗GPT로 작성한 자소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성형 AI 시대에 인재 채용을 위한 방안으로 서류전형에서 자소서를 없애거나 면접을 통해 내용을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연구소는 “(향후) 기업의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것이다. 첫째는 앞으로 자소서를 아예 받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면접을 통해 자소서의 내용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이다라며 숙련된 면접관이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면, 지원자의 경험과 성취 및 자기 평가가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지원의 진정성과 지원자의 성격, 경험 역량 기업과의 적합성 등을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장 경험이 없는 신입의 경우, 자소서에 기술된 가치관이나 학습 동기에 대해 질문함으로써,개인적 신념이 기업의 문화와 얼마나 잘 맞는지를 평가할 수 있어 직원의 만족도와 조직 내 인재 유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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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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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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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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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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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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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