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중심으로 부상 중인 '요노 소비'...소비자의 마음을 잡으려면?
▷청년층 소비 트렌드 욜로에서 요노로 변화...'선택과 집중' 위한 소비 경향 강화
▷"요노 시대에 청년층 맞춤형 마케팅 전략 추진 필요할 것"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청년층의 소비 트렌드가 욜로(YOLO)에서 요노(YONO)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는 2일 ‘선택과 집중의 소비 트렌드 요노’ 보고서에서 “요즘 청년들의 소비 트렌드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욜로(YOLO)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요노(YONO)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 뿐(You
Live Only Once)’이라는 문구를 줄인 말로 소득 수준에서 벗어난 과감한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 소비 방식을 말하며, 2010년대 초반 이후 미래 대비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자는 분위기로 인해 욜로가 청년층의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다만, 욜로 트렌드는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에 못 미치고 고금리로
부채 상환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청년층의 경제적 지출 여력이 계속 줄어듬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하나만
있으면 된다(You Only Need One)’ 이른바 요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데 비해 39세 이하 가구주의 평균 소득은 6470만 원에서 6762만 원으로
1.9% 상승하는 데 그치는 등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39세 이하 가구주의 평균 원리금 상환액은 2022년 1421만 원에서 2023년 1671만 원으로 17.6% 증가해 금리 인상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
즉, 현재를 즐기기 위한 과감한 소비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현상이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요노 소비 경향은 식품, 외식, 자동차, 대중교통,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때 외식 산업에서는 한 끼에 1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욜로 트렌드를
대표하는 소비 문화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그 열기가 사그러드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를 살펴보면 2023년 외식산업
매출지수는 1분기 86.91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하여 4분기 73.67을
기록했다.
특히, 주점업 매출지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인 2022년 2분기 92.04에
달했지만, 2023년 4분기 70.06으로 외식 산업 세부 업종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아울러 일식, 서양식을 포함한 외국식 음식점업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86.59에서 71.46으로 하락했으며, 일식의 경우 타 업종 대비 높은 객단가로 업황이 상대적으로 크게 약화됐다.
반면, 외식 물가 상승으로 외식의 대체재로서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의 올해 1~7월 식료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롯데슈퍼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와인, 위스키 등 고가의 수입 주요에 대한
수요 역시 감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 결과, 2023년 위스키 구매 고객 중 71%, 와인숍 이용 고객 중 64%가 20~30대일 정도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 홈술이 유행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고가 수입 주류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했다.
하지만, 관세청 무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위스키 수입량은 1만 2천633돈으로 전년 동기 1만 6천864톤 대비 24.9% 감소했으며,
와인 수입량 역시 2023년 상반기 3만 1천309톤에서 2024년
상반기 2만 4천460톤으로 21.9% 줄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가 주류인 맥주의 경우, 고가 주류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지만,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감소했습니다.
이는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가 주류 음용 자체를 줄이고, 저용량·저당·저칼로리·저알콜
등 각자 취향에 맞게 가성비 높은 주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불경기와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요노 소비 트렌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
청년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요노 시대에 기업이 청년층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은 제품 설계부터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곡 필요한 가치에 집중하는 청년층의
니즈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금융권에서는 요노 성향을 자신 있게 드러내며 즐겁게 소비하는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이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청년층이 충동 구매와 무분별한 소비를 줄여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계획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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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같은 기업이 한국땅에 존재하는 한 이화연대 주주같은 피해자는 계속 양산될것이다. 만약 이재명정부의 고위직에 계신분이 이화주주연대의 이 피끓는 절규들을 읽으신다면 특별법에의거해서 철저한 조사와 시장교란행위에대해 엄벌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2이화그룹주식으로 가슴에 피멍이든 우리주주연대를 우습게 보지 말아라 2년6개월동안 수많은 날들을 이주식 살리고자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했고 실날같은 거래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 국회 여의도에서 목이터져라 외쳐댔던 우리의 지난날들을 기억이나 하는가 ᆢ진정 우리들의 눈물의밥을 짐작이나 하겠느냐 같이 주주운동을하다 암으로 죽어가며 언니 거래재개 못보고 갈것같애 하던 동생이 생각난다 많은 주주연대 사람들의 고통과 땀과 인내로 견뎌온 주주연대를 최대치로 대우하고 인정하고 보상해줄 각오하고 코아스는 연대와 협상에 임하라
328만 주주의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리매매 속 지분 매입은 주주 보호가 아닌 사익 추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책임은 회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주주를 위한 투명한 협의와 사과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4코아스 당신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들 너의가 고스란이 거두어갈것이다 이화그룹3사는 이 본질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화주주연대와의 진정어린 사과와 협의를 최션을 다하여 임해주길 바란다
5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
6주주들의 목숨값으로 한몫챙겨보려는 코아스는 정신차려라~~~
7코아스는 또 다른 사기꾼 김영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