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올해 여름 휴가 트렌드는 어땠나... "팬데믹 이전과 유사"

▷ 한국교통연구원 '2024년 하계휴가 트렌드 분석'
▷ "해외여행 수요 꾸준히 증가 예상"... 비용도 증가

입력 : 2024.08.23 14:47 수정 : 2024.08.23 15:19
올해 여름 휴가 트렌드는 어땠나... "팬데믹 이전과 유사" 지난 광복절, 붐비는 김포공항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처서(處暑)를 맞으면서 여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이 상당히 무더웠던 만큼, 많은 여행객이 하계 휴가기간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 25일부터 8 11일까지 전국 이동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총 1 734만 명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요.

 

올해 하계휴가 기간, 여행객들은 동해안과 남해안을 주된 여행지로 꼽았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2024년 하계휴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국내 하계휴가 트렌드는 팬데믹 이전의 트렌드로 돌아갔다, 국내 하계휴가 여행지 분포의 경우 기존 패턴과 유사하게 동해안권, 남해안권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간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동해안권을 여행 예정지역으로 삼은 비율이 25.1%, 지난해(24.2%)보다 늘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 비율 또한 영동선이 높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경부선(14.9%), 서울 양양선(12.7%), 서해안선(9.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계휴가를 이용하는 교통수단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023년 대비 승용차는 3.8% 감소한 반면, 항공은 약 3.7% 증가했습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팬데믹 종료 후, 폐지 혹은 운휴 노선이 2년 동안 회복되면서 항공 교통량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하계휴가를 비롯하여 다른 연휴 기간에도 항공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국내여행 비율은 76.6%로 지난해(82.5%)보다 감소한 반면, 해외여행은 23.4%로 오히려 전년(17.5%)보다 늘었습니다.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의 수요가 많아지는 건 정부에 있어서 걱정거리입니다. 여행수지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쓰는 돈보다 해외에서 쓰는 돈이 많으면, 내수경제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경제에 긍정적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 ~ 6월까지 누적된 여행수지 적자만 64.8억 달러로, 이미 전년도(57.6억 달러 적자)의 규모를 뛰어 넘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여행 수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는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국내 여행객에게는 숙박 할인권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의 예상 비용이 100만 원 이상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 23.1%에서 202444.4% 21.3%p나 증가했는데요. 이에 대해 한국교통연구원은 생활 및 휴가지 물가 상승, 해외여행 비율 증가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개인 삶의 질이 향상되고, 기업들의 휴가 인식 변화, 다양화된 근무제도,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인해 하계휴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하계휴가 기간이 분산되고, 자체적인 휴가 기간이나 빈도도 다양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댓글 0

Best 댓글

1

비둘기는 싫다면서 지들은 음료수마시고 빈통은 길거리 아무대나 버리고 남의집 담에도 올려놓고 담배 꽁초가 동네를 다 덮으며 길가면서 피고다니는 담배가 비흡연자는 얼마나 고약한냄새로 괴롭히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인간들은 지들 멋대로라며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피해를 주면서 양심없는 소리 이기주의자같은 인간의 소리가 더 혐호스럽네요 비둘기의 생명들은 보호받으며 함께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약한 개체입니다 새벽마다 개들이 운동하러나오면 얼마나 많은 소변을 길에다 싸게하는지도 아십니까 애완용1500만 시대입니다 변도 치우지도 않고 이곳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비둘기 보호는 못해도 몇천명의 하나인 인간이 측은지심을 주는 모이도 못주게 법으로 막는다는게 무슨 정책며 우리는 같은 국민입니다 작은 생명부터 귀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에는 높고낮음 없이 평등하기를 바라고 우리는 인간이기에 선행과 이해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함께 살수있도록들 도와주세요

2

평화의 상징이니 뭐니 하면서 수입하더니 이젠 필요없다고 먹이주기까지 금지시키다니,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나요? 인간의 패악질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법안입니다. 당장 먹이주기 금지법 철폐하고 다른 대안인, 불임모이주기를 적극 실시하면 서로 얼굴 븕히지 않아도 되니 좋지 않은가요? 밀어붙이기식 졸속 행정이 언제나 어디서나 문제입니다.

3

정 많은 민족 대한민국 사람들이 88올림픽 한다고 비둘기 대량 수입하더니 세월 흘러 개체수 늘어났다고 이제는 굶겨 죽이려 먹이주기 금지법 시행한다니 독한민국 인간들이네요.

4

비둘기가 똥을 싸니까, 그런 비 논리로 비둘기를 혐오하는 천박함은 이제 버리세요. 당신은 똥 안 쌉니까. 당신의 똥은 오대양 육대주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비닐류 제품은 당신과 당신의 자자손손에게까지 위해를 끼치죠. 비둘기가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소리는 여태 못 들어 봤습니다. 기껏 꿀벌이나 하루살이 또는 다른 새들과 함께 당신의 차에 똥 몇 방울 떨어뜨릴 뿐입니다. 지구에 결정적으로 <유해>한 것은 오로지 인간밖에 없습니다. 어쨌든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께서 너그러이 비둘기에게 불임 모이를 권해 주세요. 만물의 영장이라면 모름지기, 관용과 연민은 기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조물주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실 겁니다.

5

제발 시류좀 읽고 정책 좀 냈으면 하네요. 아직도 다 밀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이런 야만적인 정책으로 가려고 하나요. 밥주기 금지라니 별의별 미친 정책이 다 나오네요. 더군다나 해결책이 있고, 이미 성공하고 있는 해외사례들이 있는데 왜 저런 악질적인 정책으로 밀고 나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밥주지 말라는게 대안이나 되나요? 민원 해결이 되나요? 밥 안주면 비둘기들이 다 굶어죽기라도 하나요? 동물복지 같은걸 떠나서 개체수 조절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것 같은걸 법안이라고 내놓다니.. 한심합니다.

6

똥 싼다고 굶겨 죽이고 싶을 정도인가요 유순하고 영리한 개체입니다

7

고통을 느끼는 생명에 대해 폭력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국가는 그 폭력성이 결국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인 불임모이를 시행하여 폭력없는 공존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