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세, 치료제 구매에 3천억 예산 편성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치료제 약 26.2만명 분 구매 예산 확보
▷ 엠폭스 대응체계 강화, 예방백신 2만 도즈 보유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에 예비비 3,26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치료제 약 26.2만 명분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치료제의 사용량이 1달간 약 40배 이상 급증했고, 정부는 수요 충족을 위해 지난 7월말부터 예산 확보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구매한 26.2만 명 분의 치료제는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게 공급될 예정이며, 10월 이후부터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가 추진된다.
질병관리청은 추가 도입되는 물량을 다음주까지 전국 담당 약국에 충분하게 공급하여, 이달 내로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을 선포함에 따라, 대응 체계 강화에 돌입했다. 질병관리청은 민간 전문가들과 엠폭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과 대비·대응
체계를 종합 분석·평가했고, 그 결과 별도의 위기경보 단계 조정없이 검역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2023년 국내에서 15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10명의 확진자가 신고되어 유행규모는 감소한 상황이다.
확진자의 역학적 특성은 모두 20~40대 남성으로 감염 경로는 국내가 9명, 해외여행에서 1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치료제 비축으로 중증 환자 발생 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치료제 504명분을 국내 도입하여 국내에 공급 중에 있으며, 동시에 엠폭스 예방을 위한 3세대 두창백신 2만 도즈를 보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지속적인 국내 발생 감소 등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하여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모르는 사람들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통해 조속히 검사 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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