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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강아지와 고양이에 따라 양육 방식 달랐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 발간
▷"강아지와 고양이에 따라 양육 방식 차이 있어"

입력 : 2024.08.20 17:19 수정 : 2024.08.20 17:25
요람에서 무덤까지, 강아지와 고양이에 따라 양육 방식 달랐다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강아지와 고양이에 따라 양육 방식의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오픈서베이가 발간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르는 일은 비슷해 보여도 먹고 입히는 것부터 건강 관리까지 많은 영역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려견·반려묘 양육에 드는 비용과 지출 항목, 사료/영양제 급여 현황 등 세부 영역별 양육법을 짚어봤습니다.

 

우선, 현재 양육 중인 반려동물을 조사한 결과, 강아지(68.9%)를 키우고 있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양이(30.1%)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와 관련해서는 반려견이 반려묘 보다 지출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려견의 월평균 양육비는 16500, 반려묘는 132200원으로 반려견의 월평균 양육비가 약 28000원 더 많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병원 방문 횟수도 반려견이 반려묘보다 더 많았습니다.

 

연평균 동물병원 방문 횟수는 반려견이 4.29, 반려묘가 2.7회로 반려견이 약 1.6배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반려견은 5살 이하 또는 10살 이상일 때 동물병원에 많이 방문했고, 반려묘는 5살 이하일 때 많이 방문했습니다.

 

방문 목적을 살펴보면, 반려견(57.0%)과 반려묘(51.0%) 모두 예방접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건강 검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세 번째로 많이 선택된 방문 목적은 반려견은 기본 관리(, 항문낭, 발톱, 치아 등)’로 나타났으며, 반려묘의 경우, ‘급성 질병/상해 진단/치료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반려견 양육자는 동반 가능 장소와 미용/패션 관련 정보를, 반려묘 양육자는 펫푸드 관련 정보를 더 많이 탐색했습니다.

 

양육 시 꿀팁/꿀템으로 반려견 양육자는 전문 앱으로 동반 여행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점, 유튜브를 활용한 셀프 미용으로 미용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반려묘 양육자는 사료 선택 관련 언급이 많았고, 특히 사료 변경 시 배변 상태 등 건강 변화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눈에 띄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투숙 서비스에 대해서는 반려견 양육자 76%, 반려묘 양육자 50%로 반려견 양육자의 이용 의향이 크게 높았습니다.

 

이용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공통적으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혼자 두는 것이 걱정돼서/함께 투숙한다면 안심될 것 같아서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반려묘의 경우, 여행 기간 동안 반려묘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반려동물 장묘/장례 방법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3년 이내에는 화장 후 유골을 집에 안치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시점이 최근 10년 이내인 경우 장례를 동물병원에 위탁한 비중이 높고, 최근 5~7년 이내에는 유골을 보석으로 만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과거에는 장례 방식이 매장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별도의 장묘/장례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었습니다.

 

, 반려견과 반려묘 양육자의 향후 반려동물 장묘/장례 서비스 이용 의향률은 공통적으로 7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향후 이용 의향이 가장 높은 반려동물 장묘/장례 방법은 화장 후 유골을 화분이나 나무와 함께 묻는 것이었으며, 특히 40대 이용 의향이 높았습니다.

 

유골을 보석으로 만들거나 집에 안치하는 방법은 20대의 이용 의향이 타 연령 대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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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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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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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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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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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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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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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